[헤럴드POP=김나희 기자] 익살스러운 미소부터 귀여운 똥배까지 어쩜 그렇게 판다 포와 똑같은지. '쿵푸팬더3'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이 목소리는 물론 외형까지 포를 쏙 빼닮은 매력으로 국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잭 블랙은 20일 오후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감독 여인영, 알레산드로 칼로니)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가 가장 먼저 참여한 일정은 방송인 박경림이 함께하는 네이버 V앱의 무비토크 라이브였다.

[잭 블랙. 사진=네이버 V앱 무비톡톡 캡처]
[잭 블랙. 사진=네이버 V앱 무비톡톡 캡처]

첫 시작부터 박경림과 '안젤리나 졸리 닮은꼴' 농담을 주고받으며 심상치 않은 포스를 풍긴 잭 블랙. 현재 밴드 멤버로도 활동 중인 그는 자신도 가수라고 주장하는 박경림과 함께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는 등 흥겨운 시간을 이어갔다.

특히 잭 블랙은 전 세계에 수많은 팬들을 보유한 스타가 아닌, 마치 한국 사람인 듯 친근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의 등 뒤에 서 있는 대형 포에게 먼저 인사를 하는가 하면, 함께 쿵푸 포즈를 짓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또 즉석에서 싸이와 정준하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내거나 '재밌겠쥬', '웬열', '헐', 대박', 등의 유행어를 완벽하게 따라해 감탄을 자아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잭 블랙의 자유분방함은 미국이 아닌 한국 스튜디오가 맞는지 착각을 불러일으켰을 정도.

마지막으로 미션 수행조차 허투루 하지 않으며 큰 웃음을 준 잭 블랙은 이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자신을 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1500여 명의 팬들에게 특급 팬서비스를 선물했다.

[포. 사진=애니메이션 '쿵푸팬더' 스틸]
[포. 사진=애니메이션 '쿵푸팬더' 스틸]

지난 2008년부터 잭 블랙이 함께한 '쿵푸팬더'는 1, 2편 통산 약 973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드림웍스 최고의 흥행 시리즈다. 잭 블랙은 1편부터 2편, 3편까지 주인공 포의 목소리를 연기하며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모습을 보였다.

이젠 목소리가 아니라 외모, 성격, 행동까지 잭 블랙이 포인지 포가 잭 블랙인지 구별이 되지 않는 상황. 잭 블랙도 "포는 청춘, 꿈, 사랑이다. 어린 포는 어릴 적 내 모습과 비슷하다"라고 말해 캐릭터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쿵푸팬더'를 위한 잭 블랙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 그는 21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후 같은날 오후 MBC '무한도전' 녹화도 진행해 오는 28일 개봉하는 '쿵푸팬더3'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만 46세가 되는 나이임에도 여전히 어린아이같은 천진함과 다재다능한 끼로 예측불허의 모습을 보여준 잭 블랙. 그가 아니면 탄생할 수 없었던 포가 5년 만에 돌아온 '쿵푸팬더3'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 1992년 영화 '밥 로버츠'로 데뷔한 잭 블랙은 이후 '스쿨 오브 락',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로맨틱 홀리데이' 등의 작품에서 코미디와 진지함을 오가는 폭 넒은 연기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현재 밴드 테네이셔스 디(Tenacious D) 에서 기타리스트 카일 개스와 함께 활동 중인 잭 블랙은 지난 2001년 발매한 '트리뷰트(Tribute)'로 미국에서 플래티넘(100만 장 판매)을 기록한 바 있는 록 스타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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