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기자] 자그마치 5년 만에 '쿵푸팬더' 시리즈로 돌아온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 그가 영화 홍보차 한국을 찾은 가운데 잠시도 쉴 틈을 주지 않는 유쾌함으로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감독 여인영, 알레산드로 칼로니) 내한 기자간담회에는 한국계 여인영 감독을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잭 블랙. 사진=송재원 기자]
[잭 블랙. 사진=송재원 기자]

지난 2008년부터 잭 블랙이 함께한 '쿵푸팬더'는 1, 2편 통산 약 973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드림웍스 최고의 흥행 시리즈다. 잭 블랙은 1편부터 2편, 3편까지 주인공 포의 목소리를 연기하며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쿵푸팬더'를 위한 잭 블랙의 한국 방문은 이번 3편이 처음. 20일 네이버 V앱에서 생중계 된 무비토크 라이브와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 그는 이날 내한 기자간담회 이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녹화도 참여할 계획이다.

올해로 만 46세가 되는 나이임에도 여전히 어린아이 같은 천진함과 다재다능한 끼로 예측불허의 모습을 보여준 잭 블랙.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 이번 내한이 '쿵푸팬더3'의 흥행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8일 개봉.

[10:01AM] '쿵푸팬더3' 내한 기자간담회 시작

[10:04AM] 잭 블랙, 여인영 감독 입장 후 포토타임

[잭 블랙, 여인영 감독. 사진=송재원 기자]
[잭 블랙, 여인영 감독. 사진=송재원 기자]

[10:06AM] 인사말

잭 블랙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모두 따뜻하게 맞이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여인영 감독 "감사하다. 이런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굉장히 영광이다."

[10:12AM] 질의응답

Q. '쿵푸팬더'가 실사판으로 만들어진다면 출연할 의향이 있는지?

여인영 감독 "그렇다. 실사 작품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다."

잭 블랙 "'쿵푸팬더'의 실사를 어떻게 만드나? 그럼 제가 판다 옷을 입고 촬영하는 건가? 실제로 하면 정말 재밌겠다. 그런데 촬영하기 어렵긴 하겠다.(웃음)"

Q. 여인영 감독에게 '안젤리나 졸리와 그 자녀들이 목소리 출연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여인영 감독. 사진=송재원 기자]
[여인영 감독. 사진=송재원 기자]

여인영 감독 "그런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했다. 특히 안젤리나 졸리와 그 자녀들과 함께 출연할 수 있어서 더 그랬다. 실제로 안젤리나 졸리가 아이들을 웃겨서 소리를 넣기도 했다. 전 온 가족이 한 작품에 참여하는 것이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한다."

Q. 잭 블랙에게 '쾌활한 성격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있는지?'

잭 블랙 "감사하다. 극찬이다. 제가 성룡을 엊그제 봤다. 저보다 훨씬 동안인 것 같다. 젊음의 비결은 뭔가? 긍정과 열정인가? 아니면 치즈 버거인가? 좀 더 살이 찌면 주름이 없어지니까 말이다.(웃음)"

Q. 여인영 감독에게 '판다 마을을 표현하기 위해 실제 중국을 방문했다고 하던데?'

여인영 감독 "판다 마을은 중국의 실제 도시를 방문해 만들어진 장면이다. 정말 아름다웠고 많은 영감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산에 낀 안개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 우리가 안개 속에 들어갔을 때 안개가 사라지고 마을이 등장하더라. 그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포가 판다 마을을 바라보는 시선에 넣었다."

잭 블랙 "정말 아름다운 신이었다고 생각한다. 아이맥스로 봤을 때 특히 더 아름다운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

Q. 잭 블랙에게 '목소리 연기를 하며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잭 블랙. 사진=송재원 기자]
[잭 블랙. 사진=송재원 기자]

잭 블랙 "제게 포는 항상 영원한 젊음과 소망과 순수함과 따뜻함의 상징이다. 그래서 포를 연기할 때 록 스타를 꿈꾸던 제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포는 우상을 바라보며 성장하는 캐릭터기 때문에 제 사춘기 시절의 우성을 떠올리며 연기에 임한다."

Q. 잭 블랙에게 '이후 '무한도전' 녹화에 참여한다. 기분이 어떤가?'

잭 블랙 "제목이 '무한도전'이 맞자? 전 그 도전을 받아드리겠다. 사실 전 좀 두렵다. '무한'은 계속되는 말이기 때문이다. 생존하는데 목표를 두겠다. 용감한 전사로서 '무한도전'에 동참하도록 하겠다."

Q. 여인영 감독에게 '한국을 방문한 소감과 앞으로 차기작 계획은?'

여인영 감독 "제가 한국 방문을 좋아하는 이유는 마치 고향에 방문하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느낌이다. 저와 비슷한 분들을 만나게 되는 것도 쇼핑을 하는 것도 좋다. 매번 한국에 올 때마다 한국 분들이 얼마나 겸허하고 따뜻한지, 그리고 한국 음식이 정말 맛있다는 걸 느낀다. 그리고 이번 내한은 잭 블랙과 함께 와서 더 좋다. 어제 저녁을 같이 먹었는데 맛있더라. 매번 한국 방문이 기대된다. 차기작에 대해선 언젠가 실사 작품이나 혹은 액션 영화를 연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한국에서도 그런 것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잭 블랙, 여인영 감독. 사진=송재원 기자]
[잭 블랙, 여인영 감독. 사진=송재원 기자]

Q. 잭 블랙에게 '포 외에 연기하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잭 블랙 "제 아이들은 성룡의 몽키를 좋아한다. 하지만 전 악역을 연기하고 싶다. 카이는 제가 정말 연기해보고 싶은 역할이다.(웃음)"

Q. 잭 블랙에게 '포와 같이 두려움을 이겨내는 비결이 있다면?'

잭 블랙 "포는 일반적인 액션 영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포는 섬세하고 따뜻한 인물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보기에 의미가 있다. 영웅이지만 인간적이고 연약한 점이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포가 제자에서 스승으로,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할 때 느끼는 두려움은 고향을 떠나 취직을 해야 하는 우리의 감정과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10:34AM] 마지막 인사

[10:42AM]포토타임 후 내한 기자간담회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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