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민기자]이방원 하여가
육룡이나르샤 이방원의 '하여가'가 화제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원은 정몽주와 함께 하여가, 단심가를 읊으며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이방원(유아인)은 정몽주에 "우리는 어떻게 해도 선생을 얻을 수 없는 것입니까"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러자 정몽주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참으로 하찮은 겁박이로다. 이보게. 이성계 장군과 자네들이 어찌한다 해도 단지 얻을 수 있는 건 고려와 백근 조금 넘는 이 몸뚱아리 뿐이네."라고 말했다.
이어 정몽주는 "나를 죽이고 죽여, 일백번 죽여 보시게. 백골이 다 썪어나가고 몸뚱아리가 흙이 되어 먼지가 된다 한들, 이 몸 안에 있었던 한 조각 충을 향한 붉은 마음은 일편단심. 가지지 못할 것이네."라고 '단심가'를 읊었다.
그러자 이방원은 "그 마음 가상하십니다. 예, 뜻 알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정몽주는 이방원에 "천년의 악명을 받을 것이다. 잘 감내해 보시게"라고 말했다.
이방원은 정몽주를 죽이기 전 마지막 회유를 위해 "백성들에게는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겠습니까. 오직 밥과 사는 기쁨, 이거면 되는 거지요.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있다 한들 그것을 탓하는 이가 어디 있단 말입니까"라고 말하며 하여가를 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