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유진 기자] 최근 JTBC '마리와 나'에서 강아지들과의 '케미'로 여심 저격에 나선 배우가 있다. Mnet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로 데뷔해 tvN '두번째 스무살', 온스타일 '처음이라서' 등에서 활약한 배우 김민재가 그 주인공이다.

김민재는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4' 출연을 통해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많은 이들의 편견을 깨고 랩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연기·외모·랩 삼박자를 고루 갖춘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2016년 주목 받는 '대세' 배우에 이름을 올린 그는 연기와 랩, 둘 중 어느 것도 놓치고 싶지 않다며 열정을 보였다.

[배우 김민재. 사진제공=CJ E&M]
[배우 김민재. 사진제공=CJ E&M]

올해로 만 20세가 된 김민재는 최근 헤럴드POP과 만나 가수를 꿈꿨던 과거와 배우가 된 현재를 털어놨다. '쇼미더머니4'에 대한 생각 등 최근 자신에게 일어난 일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전했다. 이하 배우 김민재의 일문일답 Q.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나?

"제가 가장 먼저 했던건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엑스트라였어요. 사실 전부 기억에 남진 않지만 '두번째 스무살'이나 '처음이라서'가 가장 최근 촬영이라 기억에도 더 많이 남아요. 기존의 '칠전팔기'도 재밌게 찍긴 했지만 더 다양한 감정을 연기한게 '두번째 스무살'과 '처음이라서' 였거든요. 특히 '두번째 스무살'에는 선배님들이 많아서 배우고 좋은 걸 많이 얻었다는 느낌이 있어요. '처음'이라서는 또래들과의 이야기였지만 그 안에서 배운것도 많았고 뭐 하나 꼽기보다는 전부 다른 느낌으로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Q. '쇼미더머니4' 출연 계기는?

"'칠전팔기 구해라' 이후 공백 기간이 있었어요. 원래 랩을 좋아하다보니까 '쇼미더머니1'부터 쭉 애청자였어요. 그때 공고 소식을 들어서 '나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거죠. 또 기존에 랩을 좋아했기 때문에 한 번 쯤은 나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경쟁은 따로 무관심 해야하는 건데 다른 사람들을 이기고 단계를 올라가고 이런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진 않았어요. 물론 떨리기도 했지만 가벼운 마음이었죠. 지금도 자기 전에 찾아보고 그래요. 민망하기도 하지만 '모기도' 계셨고 '심사위원' 분들의 기준에 제가 맞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해요. 이제 연기 열심히 하려고요. 옛날에는 연습생 땐 자연스럽게 랩에 대한 부담감과 열등감이 있었는데 이후에 오히려 음악이 더 좋아진 것 같아요." Q. '리얼비(RealBE)'로서 활동은? "보통 랩하시는 분들 예명이 있잖아요. 저도 제 이름이 좋긴 하지만 김민재로 작사하기가 어렵더라고요. 말의 의미는 제가 평소에도 '진짜'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랩을 할 때 솔직한 얘기를 쓰고 싶다는 의미로 '리얼'을 넣었어요. 여기에 붙으면 좋을 어감을 찾다가 B 발음이 좋은 것 같아서 'BE'로 넣어 의미를 붙였어요."

[배우 김민재. 사진제공=CJ E&M]
[배우 김민재. 사진제공=CJ E&M]

Q. 가수의 길을 걷다가 연기자를 택한 이유는? "배우라는 직업은 제가 연습생으로 지내온 4년의 시간과 견주어도 될 만큼 매력적인 직업이었어요. 저한텐 굉장히 크게 다가왔어요. 노래나 랩을 할때나 감정 표현을 위해 연기를 배워보잔 식이었는데 막상 시작하니까 신세계였어요. 재능이 있다기보다는 열심히 한 것 같아요. 처음엔 제 연기가 오그라들기도 했는데 다른 사람을 연기하면서 감정을 표현한다는 게 재밌었고 흥미를 느낀 것 같아요."

Q. 롤모델은 누구?

"영화 '베테랑' 속 유아인 선배님의 연기가 정말 살벌하고 좋았어요. 또 다른 부분에서는 송강호 선배님도 정말 멋지셨고요. 사실 '히말라야'도 그렇고 '베테랑'도 그렇고 두 주연이 쉽지 않은 캐릭터잖아요. 특히 유아인 선배님 같은 경우는 '진짜 조태오 같은 성격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연기를 자연스럽게 하신 것 같아요. 항상 이렇게 부분적으로 닮고 싶은 선배님들이 있어요. 최근엔 유아인 선배님과 송강호 선배님이었어요."

Q. '꽃미남 브로맨스' 촬영 소감은?

"정말 너무 좋았어요. 촬영 직전에 상대방을 서로 알게 됐는데 그게 뷔 형이더라고요. 진짜 보자마자 둘이 '너무 좋다', '행복하다' 이런 반응이었어요. 아직 방송이 안 돼서 말하긴 그렇지만 소소하고 재밌는 것들을 많이 했어요. 방송을 빌미로 둘 다 완전히 일탈했죠. 저희끼리 재밌게 놀았어요. 끝나고 나서도 또 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배우 김민재. 사진제공=CJ E&M]
[배우 김민재. 사진제공=CJ E&M]

Q. 뷔는 어떤 친구?

"최근 방탄소년단 무대를 많이 봤는데 정말 실력도 좋고 항상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지켜보면 참 멋있는 그룹이에요. 특히 자기들이 원하던 힙합이라는 콘셉트로 잘 이뤄낸 것에 대해 박수 쳐주고 싶고요. 사실 저도 그들을 보면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은 했어요. 제가 배우를 한다고 해서 랩을 안하는 것도 아니고요. 언젠가 프로듀서나 래퍼로서 무대에 서게 될 것 같아요. 항상 나도 '저렇게 멋있는 무대를 꾸며야지' 생각하고 있어요."

Q. 2016년 활동 각오는?

"제가 옛날에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가수가 꼭 노래를, 연기자가 꼭 연기만 할 필요는 없지만 뭐든 할 때마다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말이요. 그 말이 시간이 지나도 유효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는 배우 김민재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