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또 다시 ‘쿡방’이다. 새로울 것이 있을까?

16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빌딩 디지털 공연장에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셰프 원정대-쿡가대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사진 : 서보형 기자
사진 : 서보형 기자

‘쿡가대표’는 대한민국을 ‘쿡방’ 열풍으로 뜨겁게 달군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셰프 군단이 해외 유명 레스토랑에 직접 방문해 전 세계 요리사들을 상대로 자존심을 건 요리 대결을 펼치는 해외 올로케이션 프로그램. 2015년 한 해 ‘쿡방’ 열풍을 일으켰던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이 세계 무대로 나가며 요리 대결의 스케일이 커졌다.

이날 연출을 맡고 있는 이창우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세계 최고 고수들을 찾아가서 직접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쿡방’의 확장판이라고 생가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이연복 셰프님이 현지의 중화요리 고수를 만나서 대결을 한다면 어떨까, 혹은 최현석 셰프님과 이연복 셰프님이 콜라보로 한 가지 요리를 만든다면 어떤 요리가 나올까, 이런 궁금증을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 해소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 : 서보형 기자
사진 : 서보형 기자

JTBC의 또 다른 ‘쿡방’인 ‘냉장고를 부탁해’의 스핀오프 격이지만, 보다 ‘승부’에 초점이 맞춰진 점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셰프들 모두 부담감을 토로했을 정도. 이연복 셰프는 “처음에 ‘쿡가대표’라는 프로그램을 접했을 대 제목 자체가 부담스러웠다”고 고백했으며, 최현석 셰프는 “예능 프로그램이기도 했고, 해외 레스토랑을 경험할 수 있겠구나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그런데 태극마크를 달고, MC 분들이 국가대표라는 스트레스를 주시기 시작하면서, 주방에 들어가면서부터 예능이라고 즐기는 게 아니라 진지한 셰프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서보형 기자
사진 : 서보형 기자

셰프들의 불꽃 튀는 대결을 중계할 MC들 역시 ‘승부’를 강조했다. 실제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를 뛴 경험이 있는 안정환은 자신의 선수 시절을 회상하며 “어떻게 하면 편하게 경기를 하실지, 한국 팀이 이길 수 있을 수 있도록 서포터할지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스포츠 경기에서도,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도 명 중계를 보여주고 있는 김성주는 현장의 생생한 긴장감을 고스란히 안방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 그리고 ‘쿡방’, ‘먹방’ 프로그램은 처음인 ‘국민 MC’ 강호동이 두 사람과 호흡을 맞춰 보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창우 PD의 표현처럼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MC 조합”인 셈.

또한 ‘쿡가대표’를 통해서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재료상의 한계 등으로 100% 발휘되지 못했던 셰프들의 ‘전문성’도 엿볼 수 있을 예정이다. 미슐랭 레스토랑 셰프 등 세계적인 수준의 셰프들을 상대로 맞아,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화려한 솜씨를 마음껏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낯선 나라, 낯선 주방이라는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또 다른 숙제로 남을 전망이다.

각국 현지에서 그 나라 최고의 셰프들과 벌이는 진검승부. ‘글로벌 요리대결’을 표방하는 ‘쿡가대표’가 주춤하던 ‘쿡방’ 열풍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17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