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주 기자] 국내에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데드풀'의 O.S.T가 지난 18일 CD로 발매됐다.

마블(Marvel) 역사상 가장 매력적이고 코믹한 이미지를 지닌 슈퍼히어로가 등장하는 '데드풀'은 영화뿐만 아니라 뮤지션 겸 배우 정키 엑스엘(Junkie XL)이 완성한 O.S.T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300’, ‘다이버전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통해 독특한 작품을 해온 네덜란드 출신의 정키 엑스엘은 올해로 음악 활동 29년 차를 맞은 베테랑이다. 지난 2002년 6월 월드컵 시즌 제작된 한 스포츠 용품 브랜드의 광고 음악 '어 리틀 레스 컨버세이션(A Little Less Conversation)'으로 우리나라에도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데드풀 O.S.T 커버 표지]
[데드풀 O.S.T 커버 표지]

정키 엑스엘은 영화 '데드풀' 음악 작업에 대해 "나에게 '데드풀'은 재미 그 자체였고, 팀 밀러 감독은 그런 나를 전적으로 믿어 주었다"고 밝혔다. 감독의 신뢰 하에서 괴짜이지만 유쾌한 캐릭터인 데드풀을 그려낼 수 있다고 밝혔다.

정키 엑스엘은 O.S.T.에 자신이 만든 스코어 트랙들과 다양한 장르의 기존 팝 넘버들을 등장시켰다. 영화 도입부에는 80년대 초반 높은 인기를 누렸던 여성 싱어 쥬스 뉴턴(Juice Newton)의 팝 컨트리 넘버(Angel Of The Morning)가 등장하며, 여성 힙합그룹 솔트 앤 페파(Salt-N-Pepa)의 93년 히트 곡(Shoop)은 엔딩 크레딧과 함께 등장한다.

정키 엑스엘이 ‘데드풀’ 사운드 트랙을 위해 선곡한 보컬 트랙 중 가장 관심이 가는 노래들은 바로 팀헤드퀵(Teamheadkick)의 '데드풀 랩(Deadpool Rap)'이다. 몇 해 전 게임 음악으로 인기를 얻은 곡으로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배가시키기 위해 신스 팝 사운드, 강렬한 비트의 록 음악, 웅장한 분위기의 오케스트레이션 곡 등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했다.

영화 '데드풀' O.S.T는 앨범의 일부 수록곡을 제외하고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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