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차은호 기자] 감산은 없다

석유생산량을 줄이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나 했는데 최대 산유국 사우디가 감산하지 않겠다는 반대 의견을 냈다.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에너지 관련 회의에 참석 중인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장관은 "감산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사진: 방송캡쳐
사진: 방송캡쳐

알리 알 나이미 장관은 "감산을 약속하더라도 이를 지킬 나라가 많지 않을 것"이라며, "감산을 위해 시간을 낭비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또, 유가는 담합이 아니라 시장 경쟁으로 결정돼야 하며, 석유수출국기구의 합의만으로 조절될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감산 불가 방침에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4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어제보다 4.5% 떨어진 배럴당 31.87 달러에 마감됐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33달러 선으로 내려앉았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다음 달 1일 열리는 산유국 회의에서 생산량 동결 이상의 합의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산유량이 동결되더라도 그동안 축적된 원유 재고가 엄청나 내년까지 저유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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