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아람 기자]15년 새 2배로

학사모를 쓴 무직자가 15년 새 2배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대졸 학위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334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4.7% 증가했다.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2000년(159만2천명)의 2.1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월 대학 캠퍼스는 졸업식이 진행되는데 최근에는 학사모를 쓴 무직자가 2배까지 늘면서 졸업식 풍경까지 바뀌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TV
사진 : 연합뉴스 TV

정규 학기인 8학기를 넘어서까지 대학에 다니는 학생 수는 12만 명, 대부분이 취업을 위한 ‘졸업 유예자’다.

마땅히 적을 둘 곳이 없다 보니 취업 전까지 졸업을 미루는 것인데 유예 후에도 취업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가족을 부르지 않고 조촐하게 졸업식을 치르거나 아예 불참하는 경우도 있다.

졸업식 꽃다발 판매상인에 따르면 대학교 졸업식에 학부형이 많이 안 나오고 학생들도 줄어들어 80%만 오고 20%는 안 나온다고 전했다.

실제로 구직활동에 나서고도 일자리를 찾지 못한 대졸 ‘실업자’는 42만 명으로 실업률도 갈수록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졸업 후에도 학원을 다니는 등 구직활동을 유예하거나 아예 취업을 포기하는 비경제활동인구도 334만 명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