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민기자]은수미 의원 10시간 18분간 연설
은수미 의원이 장장 10시간 넘게 연설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은수미 의원은 ‘테러방지법’을 반대하기 위해 벌어지고 있는 ‘무제한 토론’의 주자로 나서 국회에서 10시간 18분 동안 연설을 했다.
이번 은수미 의원의 긴 연설은 1969년 박한상 의원의 연설 시간인 '10시간 15분보다 긴 것'으로 최장시간 연설을 기록하게 됐다. 은수미 의원은 테러방지법의 부당함과 테러방지법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며 연설을 이어갔다.
은수미 의원은 연설을 통해 “위법한 직권상정을 통해 국민의 헌법적인 가치를 침해할 우려가 있는 법을 통과시키는 건 상당수의 국민을 같은 사회 구성원으로 보지 않는 것이다”며 테러방지법의 문제점과 상정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박근혜 대통령께 다른 사람들을 인정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히며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였다.
또 “비정규직, 장애인, 어르신들, 아이들의 자유와 인권이 내가 이 자리에 서 있는 이유”라고 밝히며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강조하기도 했고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빈곤, 불평등, 가난, 복지부재 등의 원인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특히 “사람은 밥만 먹고 살 수 없다. 밥 이상의 것을 배려해야 하는 게 사람이며 그래서 헌법이 존재한다.”며 테러방지법의 인권침해 우려와 헌법의 가치 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는 잠시 눈물을 보이며 말을 중단하기도 했다.
은수미 의원은 토론을 마친 직후 불편하게 몸을 가누며 단상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보였으며 소속 의원들이 은수미 의원을 포옹하고 부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은수미 의원은 “온 몸이 아프고 힘들었다. 제가 그렇게 건강한 사람이 아닌데 다행히 잘 버텼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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