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차은호 기자]살생부 논란 사과
새누리당이 공천 배제 현역 의원 명단, 이른바 살생부가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으나 김무성 대표의 사과로 일단락됐다.
새누리당 비박계 정두언 의원이 '자신을 포함한 현역 의원 공천 살생부가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김무성 대표로부터 들었다고 공개한 지 사흘 만에 김 대표가 해당 문건을 받은 적도, 누구에게 말한 적도 없다고 직접 해명했다.
이에 정두언 의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김 대표가 공천 배제 명단이 존재한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김 대표는 앞으로 그런 일이 있으면 막겠다는 뜻이었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에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김 대표의 사과를 수용하는 선에서 이번 사태를 마무리하고 향후 공천의 공정성을 해치는 언행에 대해서는 즉각 조사해 엄중하게 처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선 이번 권한 위임으로 '시스템 공천'이 흔들릴 수 있고, 비례대표 공천에도 당 대표의 입김이 과도하게 작용할 것이란 우려를 내놓고 있어,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 쓴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선언한 날, 공천권을 둘러싼 갈등만 다시 한 번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