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배우 김고은이 자신을 향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데뷔 첫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 지난 1일 16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15회 말미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던 홍설(김고은 분)은 다행히 건강하게 완쾌했다. 그러나 모든 걸 자신의 탓으로 여긴 유정(박해진 분)과 이별했다. 이후 3년이 흘렀고 홍설은 취업에 성공했다. 홍설은 꾸준히 유정에게 메일을 보냈고, 유정이 홍설이 보낸 메일을 읽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열린 결말로 마무리됐다.
영화 '은교'에서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선보이며 혜성같이 나타난 김고은은 '몬스터' '차이나타운' '협녀' '성난변호사' 등 주로 영화작업을 통해 대중을 만났다. 그런 김고은에게 데뷔 첫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영화에서 주로 어두운 인물을 연기해왔던 그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서 어떤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또 원작이 있는 작품의 경우, 팬들이 캐릭터와 그 캐릭터를 구체화할 배우들의 싱크로율을 중요시하는데 김고은이 홍설이라는 인물과 얼마나 어울릴지 팬들의 의견이 었갈렸기 때문. 기대보다 우려 속에서 '치즈인더트랩' 작업을 시작했다. 그런데도 김고은은 드라마 방영에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원작의 팬이었는데, 내가 팬이었을 때 좋았던 홍설의 스타일을 살려서 가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었었다.
자신감 그대로 자신을 향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홍설을 그려냈다. 김고은은 웹툰 속 평범하고 깡마른 동시에 예민한 여대생을 연기하면서도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남자 주인공 박해진(유정 역)과 서강준(백인호 역)과 달달한 로맨스를 그리며 케미를 자랑했다. 또 박민지(보라 역), 남주혁(은택 역)과도 화기애애한 친구들 사이의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홍설이라는 인물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영화에서는 미쳐 보여주지 못한 또래다운 풋풋하고 상큼한 매력도 보여줬다.
비록 승승장구하던 '치즈인더트랩'이 후반기 주요 인물 분량과 전개 방식 등의 문제로 잡음에 시달렸지만, 김고은은 제 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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