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결혼계약’ 이서진과 유이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계약을 맺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결혼계약’(연출 김진민/극본 정유경) 2회에서는 어머니 오미란(이휘향 분)에게 간 이식 해줄 사람을 찾는 한지훈(이서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떻게든 오미란을 살리려 하는 한지훈은 어머니에게 간 이식을 해줄 사람을 찾아 ‘계약 결혼’을 하려고 했다. 한 시가 급한 상황에서 가족 공여밖에는 방법이 없었던 것. 이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강혜수(유이 분)는 한지훈에게 자신과 결혼하자고 했지만, 곧 ‘난 아무 말도 안 했고, 아무 말도 못 들었다’며 급하게 도망쳤다. 그리고 돈이 급해 미쳤었다며 자책했다.
하지만 혜수는 정말로 돈이 필요했다. 빚쟁이들이 집뿐 아니라 자신이 일하는 레스토랑까지 찾아와 행패를 부린 것. 면목 없어진 혜수는 결국 레스토랑도 그만 둬야 했다.
한편 지훈은 죽음을 준비하는 어머니의 모습 때문에 가슴 아파했다. 그녀는 마지막 인사를 하러 왔다며 한성국(김용건 분) 집에 찾아갔다가 윤선영(박정수 분)에게 모욕당하고 쫓겨났다. 그 모습을 지훈은 고스란히 목격했다.
지훈은 브로커까지 동원해 계약 결혼할 신부를 찾으려 했지만 마땅치가 않았다. 고민하던 그는 빚 때문에 자신의 제시할 거액을 거절하기 힘들고, 자기 입으로 결혼하겠다는 말을 했던 바 있는 혜수를 떠올렸다.
지훈의 제안에 혜수 역시 흔들리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훈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혜수 말에 “돈 때문에 그러는 거면 내가 많이 주겠다”고 말하며 그녀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고, 죽은 남편 빚은 떠안고 사는 그녀를 ‘어리석다’고 말했다. 결국 오만하고 제멋대로 구는 지혼의 태도에 혜수는 그의 제안을 거절한 채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하지만 현실은 암담했다. 당장 안정적으로 수입이 들어오는 직장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셋방 보증금까지 빼서 사채 빚을 갚느라 친구 집에 얹혀살고 있었다.
혜수의 불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혜수는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다가, 교통사고로 입원했을 당시 했던 MRI 검사 결과를 듣게 됐다. 결과는 자신의 뇌에 종양이 있다는 것. 초기 단계지만 위치가 위험해 수술도 어렵고, 종양이 커지면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 혜수는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것보다 자신이 떠난 후 홀로 남겨질 딸 걱정에 절망하고 오열했다.
그 사이 지훈의 어머니 상태는 더 위중해져서 중환자실에 입원하기에 이르렀다. 병실 앞을 지키고 있던 지훈의 앞에 나타난 사람은 바로 혜수였다. 어차피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혜수는 지훈을 찾아가 ‘계약 결혼’을 하겠다고 말했고, 지훈에게 “우리 딸 다 커서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있을 때까지, 그때까지 쓸 만큼 달라”는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각자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가짜 부부가 되기로 한 지훈과 혜수. 두 사람의 계약은 뜻대로 진행될까.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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