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민 기자] '필리핀 인질극' 사망자 동생이 자살테러극을 벌였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피리부는 사나이'의 1회에서 신하균(주성찬 역)은 여자친구와 결혼하기로 약속하고 프로포즈를 하려고 했다. 잠시 신하균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여자친구가 일하는 레스토랑에 1인 테러범이 진입해 있었다.

오늘 오후 11시부터 첫 방송된 극에서 테러범은 자신의 몸에 폭탄을 메고 "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라고 말하더니, 테이블을 엎고 주위 손님들을 위협했다.

사진:피리부는사나이
사진:피리부는사나이

이어 폭탄 테러범은 "내가 하는 말 잘 들으라고! 여기 다 날려버리기 전에!"라고 외쳤다. 신하균은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식당으로 진입하려 했으나, 테러범은 한 가족을 포함 신하균의 여자친구까지 식당 안에 두고 문을 잠갔다.

신하균은 밖에서 문을 열려고 했으나, 그의 여자친구는 안에서 폭탄 테러범과 함께 갇혀 있었다. 신하균은 "저는 협상 전문가입니다. 원하는 게 뭡니까? 제가 있는 편이 훨씬 원하는 것을 얻기에 나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테러범은 "원하는 것? 나는 여기 있는 다섯 명 중에서 한 명을 죽일 것이다. 5분 줄게. 누굴 죽이면 좋을지 골라봐"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그의 얼굴을 본 신하균은 필리핀 인질극 당시 두려움에 떨던 한 사람을 떠올렸다. 죽은 인질의 친동생은 "내가 그렇게 이야기할 때는 안 듣더니 이제 와서 말을 들어달라고?"라고 말하면서 신하균을 협박했다. 그는 애초부터 신하균의 여자친구를 죽이기 위해 찾아온 듯 신하균과의 목숨 협상을 이어갔다.

한편, '피리부는 사나이(김홍선 연출 / 류용재 극본)'는 월화드라마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양일간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