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미세스캅2’ 김범이 예측할 수 없는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섬뜩한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미세스캅2’(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5회에서 김범(이로준 역)은 다정함과 섬뜩함을 넘나드는 모습을 보이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이로준은 하룻밤을 같이 보낸 여자를 두고 이것저것 물어보는 서정미(차화연 분)에게 따뜻한 미소와 다정한 말투로 일관했다. 이어 아버지 빈소로 향하는 차 안에서는 어린 아이처럼 미세먼지가 싫다며 칭얼대듯 말하는 가하면 어떤 여자가 좋으냐는 서정미의 말에 “나처럼 재미있는 여자”라며 능청스럽게 대답하는 등 세상 어디에도 없는 다정한 아들이 되었다. 앞서 실연당한 서정미를 위로하기 위해 피아노를 치며 감미로운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던 이로준.
그러나 이로준이 마냥 따뜻한 것만은 아니었다. 담배를 피우려던 여자에게 “담배 끊어. 오래 살아야지”라며 낮은 목소리로 섬뜩하게 말해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무덤 속 아버지를 향해 “아버지는 거기서 다른 여자 만나요”, “바빠서 자주 못 오니까 이해하시고요”라고 차갑게 말했다. 서정미를 대할 때와는 전혀 다른 태도였다.
특히 빈소를 떠나기 전, 무덤을 향해 비웃듯 미소를 지었다가 냉담하게 지은 표정은 도대체 과거에 아버지와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김범은 젠틀하지만 살벌한 대사들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해내며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꿀 떨어질 듯 달콤한 목소리와 다정한 표정으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있다. 이에 앞으로 김범이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터.
한편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미세스캅2’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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