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조마리아 여사가 아들인 안중근 의사에게 보낸 수의와 마지막 편지가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는 안중근 의사가 사형을 당한 뤼순 감옥을 찾아 비통함을 통감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태현과 김준호는 뤼순 감옥에서 교도관들에게까지 깊은 존경을 받았던 안중근 의사의 일화를 전해 들었다.
유호진PD는 차태현에 안중근 의사의 모친인 조마리아 여사가 수의와 함께 써보낸 마지막 편사를 건네며 읽어줄 것을 부탁했다. 차태현이 읽어내려간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 내용을 아래와 같다.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걸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편지를 읽어 내려간 차태현은 안중근 의사가 사형대에 오르기 전 “어머니 생각을 많이 하셨을 것 같다”며 마음아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1박 2일’에는 안중근 의사가 모친인 조마리아 여사에 남긴 마지막 편지 역시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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