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에게는 이제 시청률 외에도 또 하나의 평가 지표가 생겼다. 음원 차트 위에 방송의 화제성이 투시돼 보인다.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 따르면 21일 오후 현재 1위부터 6위까지는 모두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다. 부동의 1위인 다비치의 ‘이 사랑’과 가장 최근 발매된 케이윌의 ‘말해! 뭐해?’를 중심으로 장범준, 이하이 등의 강력한 경쟁자 사이에서 ‘줄세우기’를 기록하고 있다.

100% 사전제작으로 진행돼 지난 달 24일 첫 선을 보인 ‘태양의 후예’는 현재 3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큰 사랑을 얻고 있다. 130억 원의 제작비는 첫 방송 전부터 선 판매와 PPL 등을 통해 손익 분기를 넘겼다. 기획 단계에서 결정된 중국 판권은 국내 드라마 중 최고가로 판매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OST 역시 인기를 한 몸에 받을 수밖에 없다. 제작사 NEW의 자회사 뮤직앤뉴가 OST의 투자 및 유통을 맡아 매회 작품과 맞닿은 음원 출시로 탁월한 홍보 효과를 보고 있다. 앞으로도 4곡이 더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뮤직앤뉴, CJ E&M, 쏘스뮤직
사진=뮤직앤뉴, CJ E&M, 쏘스뮤직

Mnet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의 상승세도 무시할 수 없다. 묘한 중독성의 1차 평가곡 ‘픽미(PICK ME)’가 아직도 20위권(17위)에 위치해있고, 지난 18일 방송에서 공개된 콘셉트 평가곡 5곡 역시 차트에 안착했기 때문.

스타쉽 유연정의 가창력과 레드라인 김소혜의 화제성, 그리고 B1A4 진영의 프로듀싱이 돋보인 ‘같은 곳에서’는 ‘픽미’를 누르고 13위에 올랐다. JYP 전소미, 판타지오 최유정 등이 같이 부른 ‘얌얌(YUM-YUM)’은 20위, 젤리피쉬 김세정, 플레디스 임나영 등이 팀을 이룬 ‘핑거팁스(Fingertips)’는 31위를 차지했다.

방송 활동이 끝났음에도 10위권(9위)에서 떠나지 않는 1위곡,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도 방송 효과를 봤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과 SBS ‘K팝 스타5’에서 도전자들의 가창곡으로 불린 것. ‘복면가왕’에서는 가수 미나(혼저옵서예)와 ‘어디서 좀 노셨군요’가, ‘K팝 스타5’에서는 TOP8 박민지가 ‘시간을 달려서’를 선곡해 각자의 스타일대로 무대를 꾸몄다.

앞서 지난 1월에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OST가 차트 위에서 순항한 바 있다. 현재는 ‘태양의 후예’, ‘프로듀스 101’, 그리고 ‘복면가왕’과 ‘K팝 스타5’ 등 음악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시청자들의 평가가 차트 위에서 어떤 시너지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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