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SBS 라디오가 오는 28일부터 대대적인 봄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개편에서 러브FM은 5개, 파워FM은 2개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러브FM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모두 새로운 프로그램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남희석, 김흥국, 봉만대, 양세형, 윤형빈, 붐 등 새로운 DJ가 채운다.

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김영우 SBS 라디오편성기획팀장은 “이번 개편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펀앤팟(Fun&Pod)’이다. 지난 가을 개편이 모바일 라디오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개편은 여기에 재미 요소를 더해 봤다. 이것이 ‘말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입담꾼들을 DJ로 영입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지난 개편 경험을 바탕으로 오픈 스튜디오는 물론 팟캐스트나 온라인 생중계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 SBS 라디오의 콘텐츠를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신설 프로그램 중에는 무엇보다 ‘아재(아저씨)’ DJ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러브FM 오전 11시 ‘남희석의 사이다’, 오후 4시 ‘김흥국 봉만대의 털어야 산다’를 통해 개성 강한 세 사람은 옆집 아저씨처럼 친근한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남희석은 청취자들에게 속 시원한 1:1 맞춤 상담을, 김흥국과 봉만대는 세상을 터는 화끈하고 새로운 시각을 약속했다.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와 쌍벽을 이룰 윤형빈과 양세형의 ‘투맨쇼’도 준비됐다. ‘투맨쇼’는 청취자가 참여하는 오픈 스튜디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DJ 붐의 드라이빙 클럽’은 붐의 장기를 백분 살려 90년대 댄스 음악으로 청취자의 자동차 안에 ‘클럽’을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파워FM에서는 SBS 간판 아나운서 배성재가 ‘주말 유나이티드’에서 ‘배성재의 텐’으로 자리를 옮겨 매일 오후 10시를 책임진다. 젊은 남성을 타깃으로 연애, 직장생활, 걸그룹, 스포츠, 군대 등 남성들의 관심사를 주제로 남심을 저격하겠다는 계획이다. 멀티 동영상 서비스도 도입해 소통에 힘쓴다. 정엽도 ‘파워 스테이지 더 라이브’가 아닌 ‘정엽의 뮤직하이’를 맡으며 오전 1시로 시간대를 옮겼다.

이밖에도 러브FM에는 품격 있는 주말 시사대담 프로그램 ‘장현규가 만난 사람’이 신설되고, 파워FM ‘애프터 클럽’은 7인 DJ 군단 중 정기고의 빈자리를 가을방학의 보컬 계피가 채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