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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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 tvN 예능프로그램 '배우학교'에는 웃음과 긴장, 성장 그리고 감동이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배우학교' 7회에서 학생들은 영문도 모른 채 박신양이 이끄는 대로 향했다. 그들의 목적지는 곤충원이었다. 지난주 동물원에 이어 '관찰'을 통해 여러 생물의 특징을 보고 내가 아닌 다른 생물이 되어가는 과정을 경험하고 표현하는 법을 훈련하기 위함이었다. 박신양은 여섯 제자를 두루두루 쫓아다니며 조언하고, 과제 폭탄을 투하하는 등 열혈 선생다운 면모를 보였다.

스승의 열정과 달리 학생들은 게으름을 부리는 등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박신양은 "연기를 배울 때 어떤 수업을 기대했느냐"고 물으면서 "이번 수업을 이전과 같은 수업 아니냐고 모두가 반대했다. 그렇지만 나는 이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닌 다른 생물이 되는 과정을 느리고 경험하고 믿어야 한다"며 학생들에게 '관찰' 수업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시켰다.

학교로 돌아온 제자들은 관찰한 곤충과 동물을 연기로 표현했다. 이원종은 비어디드 드래곤, 유병재는 저빌, 이진호는 미어캣, 장수원은 토끼 등을 연기했다. 제자들은 스스로 진심을 다해 표현 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썩 박신양 선생을 만족시키진 못한 눈치였다. 박신양은 원앙을 표현한 박두식이 횡설수설하자 일침을 가했다.

박두식은 "스스로 얼마나 (자신의 연기가) 믿어졌어?"라는 박신양의 질문에 "30%로 믿어졌다. 집중하려고 노렸지만, 잘 안됐다"고 하면서도 "집중을 했는데, 보는 사람 입장에서 어디가 믿어지고 안 믿었는지 듣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박신양은 "스스로 안 믿어진다고 얘기했는데, 왜 말을 바꿔서 어디가 안 믿어지는지를 찾아달라고 하면 무슨 얘기를 해줄 수 있나"라며 박두식의 태도를 지적했다. 교실은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박신양은 박두식이 스스로 더 솔직하길 바랐다. 그는 "아무도 어떤 부분은 믿어졌다, 아니다를 알려주지 않는다. 스스로 간절하게 연기하는 이유를 찾고 솔직해져라"라고 냉정하게 말하면서도 끝에는 "힘내라"라고 덧붙이며 박두식을 독려했다. 싸늘했던 시간이 지나가자 박두식은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주저 않았으며 "울 뻔 했다"고 털어놨다.

박신양 선생의 세밀한 일대일 코치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평소보다 집중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인 막내 남태현을 따로 불러 면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배우학교'는 진지하게 연기를 하고 싶어 하는 연예인들에게 박신양이 연기 선생님으로 연기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이원종과 박두식, 유병재, 장수원, 이진호, 심희섭, 남태현(위너)이 박신양에게 연기 지도를 받는 모습을 담는다.

이 프로그램의 매력이자, 다른 예능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은 웃기려고 과장하거나 오버함 없이도 재미를 준다는 점이다. 또 '연기'에 몰두하는 선생과 제자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면서 자연스럽게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때때로 긴장감을 주기도 한다. 변화하고 성장하는 스승과 제자들의 모습을 통해 감동까지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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