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유언이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는 안중근 의사가 서거한지 106년이 지난 오늘에도 지켜지지 않고 있는 유언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월배 교수는 안중근 의사의 형이 집행된 장소까지 둘러보고 나온 차태현과 김준호에 “원래 가족이 요구하면 시신을 돌려줘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 : KBS 2TV ‘1박 2일’ 방송 캡처
사진 : KBS 2TV ‘1박 2일’ 방송 캡처

이어 “두 동생이 시신 인도를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하얼빈 공원이 독립운동의 성지가 될 것을 우려해서 불법적으로 뤼순 감옥 주변에 불법으로 매장했다”며 마지막까지도 편치 못했던 안중근 의사의 생을 재조명했다. 김월배 교수는 안중근 의사의 시신이 불법으로 매장되었을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뤼순 감옥 인근에 위치한 야산을 지목했다.

차태현과 김준호는 김월배 교수가 알려준 대로 뤼순 감옥에서 1km 가량 떨어진 야산을 찾아갔다.

그러나 현대화로 이 곳에는 개발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물론, 이미 아파트 등이 들어서 언제라는 기약없이 공사가 들어갈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김월배 교수는 안중근 의사가 황해도 출신인 것을 지적하며 유골 발굴 작업을 위해서는 우리나라와 북한의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차태현은 개탄하며 “두 가지 유언이 지켜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안중근 의사가 마지막까지 염원했던 동양의 평화와 독립 이후 자신의 유골을 한국으로 옮겨달라고 한 유언을 뜻한 것이었다.

차태현은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와 독립투사 이전에 한 아버지로서의 안중근 의사를 언급하며 “어머니가 선생님을 생각했듯이 분명 선생님도 자식들을 생각 하지 않았을 수가 없다 부모들은 만약에 부모가 구어서 자식을 살릴 수 있으면 1초도 고민하지 않는다”며 “그 이유는 자식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살아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분명히 선생님도 그 생각을 하시면서 이렇게 하는 것이 자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살게하고 싶다는 다른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라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날 ‘1박 2일’에는 안중근 의사와 관련한 퀴즈를 풀어나가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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