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동네변호사 조들호'와 '욱씨남정기' 등 사이다 드라마들의 등장에 시청자들이 반색을 표하고 있다.

지난 28일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베일을 벗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연출 이정섭)는 첫방송부터 고구마 같은 세상에 단비처럼 내려온 사이다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연출 이형민/극본 주현)에 이어 또다시 등장한 사이다 드라마이기에 더욱 관심을 모은다.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 캡처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 캡처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우리네 삶에서 벌어지는 법정 사건들을 친밀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유쾌하게 펼쳐나갈 드라마로, 1회 초반부터 주인공 조들호(박신양 분)는 국내 굴지의 기업 회장에게 모형 벌레로 장난을 치며 지금껏 법정에서 볼 수 없었던 희귀한 장면을 연출해 시선을 고정시켰다. 기소율 100%를 자랑하는 능력 있는 검사지만 그에 비례해 높아지는 꼴통 지수가 법정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된 것. 또한 재판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혼신의 열연까지 펼치는 익살스러움은 통쾌한 한 방까지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조들호의 파란만장한 삶이 속도감 있게 전개되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배우들의 열연이 드라마의 화룡점정을 찍었다는 평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검사, 노숙자, 변호사로 3단 변신을 한 박신양은 한 인물을 다르게 표현하며 강한 임팩트를 선사, 역시 박신양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방송 직후 사이다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부터 전파를 타고 있는 '욱씨남정기' 역시 근래 보기 드문 사이다 드라마로 각광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JTBC '욱씨남정기' 캡처
JTBC '욱씨남정기' 캡처

사이다 전개로 주말 저녁 답답한 시청자 속을 뻥 뚫어주며 본격 꼴갑(甲)저격 사이다 드라마로 등극한 '욱씨남정기'는 갑의 횡포 익숙한 나머지 착취당하는 지도 모르고 충성하는 ‘절대 을’ 러블리 코스메틱 식구들이 옥다정과 함께 거대한 갑에 맞서 온갖 난관을 극복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 그 중심엔 욱하는 성격의 소유자긴 하지만 불합리한 일엔 앞장 서 제 목소리를 내는 사이다 캐릭터 이요원이 있다.

'쎈 언니' 옥다정(이요원 분)은 ‘꼰대 갑질’을 일삼는 상사 김상무(손종학 분) 앞에서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눈빛을 발사하고 욱하는 성격을 드러내는 등 옥다정 그 자체다. 꼭꼭 씹어 내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는 심장에 박히는 촌철살인. 심지어 분노 유발하는 상사에게 물병을 던져 코피 터지게 하고, 맥주병을 들고 맞서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이요원은 이같이 ‘욱’하면서도 다정한 반전 매력의 소유자 옥다정 캐릭터를 웬만해선 미동 없는 표정과 건조하고 까칠한 말투 등 자신만의 해석을 더해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는 평이다. 이에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이요원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남녀 사이다 배우 박신양 이요원의 활약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이들이 펼쳐나갈 활약에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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