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POP=김아람 기자]이랜드가 킴스클럽을 매각하기 위해 나섰다.

이랜드가 미국계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이하 KKR)를 킴스클럽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랜드 측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대원칙에 따라 진행된 킴스클럽 매각과 관련해서 KKR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온오프라인 유통업을 주요투자 대상으로 하는 KKR이 기존 투자 업체들과의 시너지 차원에서 킴스클럽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의사를 보여 왔다"고 전했다.

매각 조건은 이랜드 유통 점포 내에서 운영 중인 킴스클럽 37개 점포의 영업권과 물류 시설 등 부대 시설을 KKR이 인수하는 방식이다.

사진 : SBS
사진 : SBS

이랜드그룹 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식품전문 대형할인마트 킴스클럽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나름 중견마트로 선방해 왔다.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등 전국에 37개 매장이 들어서있고, 연매출이 1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랜드는 최근 알짜 사업 부문으로 꼽히는 킴스클럽 매각을 결정했다. 이랜드 측은 킴스클럽을 팔고, 그 자금으로 글로벌 패션·유통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2010년 만다리나덕, 코치넬레, K-SWISS 등 해외 브랜드 인수에 힘을 쏟았다. 또 홍콩과 대만, 말레이시아 등 중화권 국가에 SPA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진출시켰고, 호텔과 리조트 인수 등에도 상당한 자금을 쏟아 부었다.

공격적인 투자 결과 매출은 늘고 몸집도 커졌지만 하지만 그만큼 차입금과 부채 비율도 늘었고 이랜드 그룹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약 370%, 순차입금은 46%를 웃돈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