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드라마 '시그널'이 떠난 지 2주가 지났는데, 배우 조진웅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2016년 상반기 '핫가이' 중 한 명은 단연 조진웅이다. 그는 지난 12일 종영한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극중 열혈형사 이재한을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재한은 남자다우면서도 섬세한 인물이다. 때때로 말과 행동은 거칠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따뜻하다. 무엇보다 아무도 관심 없는 진실과 사람의 상처를 볼 줄 아는 남자다. 그래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혼자라도 뛰고 또 뛴다. 잔꾀 따윈 모르는 우직한 형사이자, 현실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의롭고 소신 있는 인물이다.
조진웅은 1989년부터 2000년까지, 새내기 형사가 베테랑 형사로 성장하는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이재한'이라는 인물을 근사하게 만들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뺏었다. 그 결과 '시그널'이 종영한지 2주를 넘어선 지금, 조진웅은 여전히 '핫한' 남자다. 여기저기서 그의 이름이 불린다.
최근 남성 매거진 '맨즈헬스'는 '가싶남', '가싶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조진웅은 '남성들이 롤모델로 삼고 싶은 남자 연예인' 질문에서 응답자 30%의 지지를 얻으며 1위에 선정됐다. 또 여성을 상대로한 가장 가지고 싶은 남자 설문에서는 KBS 2TV '태양의 후예'에 출연 중인 송중기에 근소한 차리로 뒤진 2위(40.8%)를 차지했다. 남녀 종합에서는 1위다. 2·30대 쟁쟁한 후배들을 물리치고 대세남에 등극했다.
또 걸스데이, 엑소 수호(김준면), 방송인 박지윤 등이 조진웅의 팬임을 자처했다. 특히 걸스데이 유라는 최근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진웅은 걸스데이 네 멤버 사이의 핫 가이로 통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시그널'로 단숨에 대세남에 등극한 건 아니다. 조진웅은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태양은 가득히' 영화 '범죄와의 전쟁' '끝까지 간다' '명량' '암살'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과시해 왔다. 형사나 듬직한 무사를 연기하기도 했지만, '명량' 속 왜군 와키자카나 '끝까지 간다' 창민같은 남성적이고 때때로 포악적인 인물까지 사실감 있게 그려내 시청자와 관객들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여기에 '시그널'을 통해 보여준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로 대중을 출구없는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대세로 떠오른만큼 조진웅의 차기작에 기대가 쏠리는 터. 그는 다양한 작품으로 영화 '아가씨', '사냥', '해빙' 등 세 작품의 스크린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7월 영화 '보안관' 촬영에 돌입한다. 또 tvN 드라마 '안투라지' 출연도 유력한 상황. 벌써부터 그의 새로운 작품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