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쌍둥이 배우 한기원, 한기웅 형제가 '대박'에서 남다른 비주얼과 충성심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 2회에서는 숙종(최민수 분)이 부하들에게 숙원 최씨(윤진서 분)가 바꿔치기한 아이를 없애라고 명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숙종의 뜻에 따라 사운(한기원 분)과 사모(한기웅 분)가 움직였다. 이들은 숲 속에서 아이를 안고 도망치는 백만금(이문식 분)에게 "살려둬서는 안될 아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이인좌(전광렬 분)가 보낸 무사들에게도 "허면 네 놈이 저승길로 안내하면 되겠구나"라고 냉정한 모습을 보이며 아이에게 표창을 던진다.
이후 사운과 사모는 숙종에게 아이가 죽은 것을 알리려는 듯, 아이에게 꽂혔던 표창을 뽑아 그 자리를 뜬다. 갓난아이일 지라도 숙종을 위해서라면 눈 하나 깜짝 하지 않고 죽이려 하는 사운과 사모의 강한 충성심은 자신의 자식일지도 모를 아이임에도 후환을 없애기 위해 죽이려 하는 숙종의 모습과 오버랩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왕의 뒤를 따르는 쌍둥이 형제의 모습은 하얀 눈썹과 푸른 눈으로 외관부터 남달랐다. 최민수의 호위무사 역을 맡은 한기원과 한기웅에 대한 관심도 같이 높아지고 있다. 두 사람은 실제 쌍둥이 형제지간으로 2013년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도 같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 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