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 '삼둥이 아빠'이자 배우인 송일국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KBS 1TV 대하사극 '장영실'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송일국은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어떤 캐릭터, 어떤 작품이든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독 사극과 궁합이 잘 맞아 사극 이미지가 강한 배우로 각인된 송일국은 "사극을 피하는 게 아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장영실'도 했다. 정말 하고 싶을 때 신기하게도 딱 제안이 들어왔다. 그것도 문관보다는 무관 이미지가 강해 정 반대되는 캐릭터로 말이다"며 "정말 아쉬웠다. 내 스타일 자체가 얼굴이 클래식해서 시대극이나 사극이 잘 맞는 것 같다. 실제로도 보면 현대극보다는 시대극이나 사극이 더 잘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현대극 캐릭터 출연 제안이 들어오면 들어오는대로 다 하겠다는 송일국은 "애 키우려면 정말 돈 많이 들어간다. 죽을 것 같다. 이젠 똥 오줌 가릴 때가 아닌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송일국은 자신과 잘 어울리지 않는듯한 코믹 캐릭터에 대해서도 "안 그래도 그게 고민이었는데 저예산 영화를 한 편 찍었다. 원래 감독님이 설정한 건 삼류건달이었는데 난 반대로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머리도 노랗게 물들이고. 속된 말로 '쌈마이' 연기라 하는데 난 계속 '니마이'만 해서 '쌈마이'가 될까 했다. 평가를 내가 하는 게 좀 웃기긴 하지만 하면서 느낀건데 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것도 어떻게 보면 아이들이 나한테 준 선물인 것 같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많이 바뀌었다. 나는 못 느끼겠는데 남들이 봤을 때 정말 많이 부드러워지고 바뀌었다 그러더라. 정말 아이들 덕에 많이 바뀌었다"며 삼둥이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송일국은 지난 26일 종영한 '장영실'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노비였던 장영실의 신분이 상승하는 만큼 목소리 톤을 중후하게 변화시키고, 때로는 사색에 잠긴 표정을 내비치는 등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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