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양, 임지연 기자] 배우 박진희가 판사를 연기하면서 남편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박진희는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CJ E&M 스토디오 C동세트에서 진행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연출 박찬홍, 극본 김지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극중 판사인 나은선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박진희는 나은선을 연기하기 위해 판사인 남편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는 "요즘 법정드라마들이 많이 있지 않나. 신랑이 드라마를 보면 현실과 다른 게 너무 많다더라. 연애할 때 '변호인'이라는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진짜 저럴 수 있느냐'라고 물었더니 '저러면 바로 퇴장 당한다'고 하더라. 드라마틱한 변호가 실제로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시청자나 연기를 하는 배우 입장에서는 그런 드라마틱한 설정을 안 할 수 없다. 실제와 간극를 줄이는 게 중요한데 그런 부분에서는 조언을 해줬다. 신랑이 판사가 아니었다면 훨씬 극에 몰입했을 것 같다. 그런데 신랑이 판사여서 부담되는 부분이 있었다. '신랑이 판사인데, 판사 연기를 저렇게 하느냐'는 얘기를 들을까 봐 그랬다. 조금 더 현실에 반영을 하려고 노력을 했는데, 쉽지는 않다"라고 덧붙여 전했다.
지난달 18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성민 분)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다. 매주 금, 토요일 밤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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