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가 돌아온다. ‘국민 예능’이라 불리는 ‘무한도전’을 통해서.
MBC ‘무한도전’이 4월 7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개최한다. 바로 이 무대에 젝스키스가 선다. 2년마다 개최하는 가요제나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등의 특집을 통해 가수들과의 성공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여 왔던 ‘무한도전’이 이번에는 젝스키스와 호흡을 맞추는 것.
젝스키스는 지난 1997년 1집 앨범 ‘학원별곡’으로 데뷔한 이른바 ‘1세대 아이돌’이다. ‘폼생폼사’, ‘커플’ 등 아직까지 회자되는 히트 곡을 남겼으며, 당시 ‘소녀 부대’를 이끌며 최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동시기 데뷔한 H.O.T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고, 두 팬덤 사이에는 ‘우리 오빠가 더 잘났다’는 경쟁에 불이 붙어 1990년대 가요계 전성기의 한 축을 담당했다.
하지만 젝스키스는 2000년 ‘블루 노트(Blue Note)’ 앨범을 마지막으로 돌연 해체를 선언했다. 이후 멤버들은 솔로로 전향해 음악, 예능, 드라마 등을 오가며 활동했고, 고지용은 개인 사업을 시작하며 팬들 앞에서 모습을 감췄다.
당시 ‘오빠들’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젝스키스 팬들은 1세대 아이돌들의 재결합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기대와 실망을 반복했다. 신화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컴백했을 때, god가 재결합했을 때, H.O.T의 재결합설이 나왔을 때, 자연스럽게 젝스키스의 재결합에 대한 희망도 커졌다.
이러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젝스키스가 4월, 16년 만에 다시 뭉친다. 리더 은지원부터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고지용, 장수원 모두 한 자리에 모인다.
현재 멤버들은 모두 ‘무한도전’ 게릴라 콘서트 참석을 위해 준비 중인 상황으로 알려졌다. 게릴라 콘서트와 관련된 모든 내용은 극비에 부쳐져 있으며, MBC 측은 게릴라 콘서트와 젝스키스 컴백과 관련해 ‘확인불가’라는 입장이다.
터보의 경우, ‘무한도전-토토가’ 특집을 계기로 15년 만에 3인조(김종국, 마이키, 김정남)로 컴백했다. 김현정, 소찬휘, 이정현, 지누션, 엄정화 등 199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가수들도 재조명받았다.
이 같은 ‘무한도전’과 뮤지션과의 시너지가 젝스키스와도 발휘될 수 있을까. 오랜만에 돌아오는 ‘오빠들’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이 커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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