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양, 임지연 기자] 배우 이기우가 악역을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기우는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CJ E&M 스토디오 C동세트에서 진행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연출 박찬홍, 극본 김지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신영진이라는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극중 이기우가 연기하는 신영진은 박태석(이성민 분)이 소속된 태선로펌의 VVIP인 한국 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로 미국유명대학 MBA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 그룹 계열사의 부사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경영능력 뒤에 잔인하고 감추고 있는 캐릭터다.
이기우는 "영화 '베테랑' 등 다양한 작품을 봤다. 부를 가진 잔인한 악역이 많았다. 그런 흐름에서 이런 악역을 연기하는 게 부담이었다. 그렇지만 부담이 된만큼 나름 연구도 많이 했다. 지금까지 했던 작품들 중에 이 안에서 많이 헤엄을 쳤던 것 같다. 극중 내가 등장하는 분량이 지금까지 크지 않았다. 한 두씬 정도였는데, 그 안에서 내가 연기하는 인물을 설명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기존 악역과 비슷한 부분이 있었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
이어 "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악역은 '2대8' 가르마를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 부분을 탈피하고 싶어서 다양한 가르마를 시도해봤다. 그런데 5대5는 정말 현실적으로 시도하기 불편한 비주얼이고 6대4는 한 쪽이 서운하다"고 너스레를 떤 뒤 "외향적인 것보다 표독스러운 부분들이 보여질 것이다. 그런 부분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전했다.
한편 지난달 18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성민 분)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다. 매주 금, 토요일 밤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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