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화사한 봄꽃이 피기 시작하는 요즘, 봄기운을 느끼려고 산을 많이 찾게 되는데 봄철 산행엔 예기치 못한 위험이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평지에선 봄기운이 완연해지고 있지만 산속에선 아직도 눈이나 얼음 같은 겨울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그늘진 곳이나 고도가 높은 등산로는 결빙된 구간이 많고, 또 낙엽 아래 얼음은 잘 보이지 않아 미끄러지기 쉽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그늘지거나 낙엽이 덮인 길은 스틱으로 미리 확인하고 빙판길에 대비한 아이젠을 준비해야 한다.
또 초봄엔 무릎이나 발목을 다치는 경우도 많은데 산행 전후에 스트레칭 하는 작은 습관이 부상 예방에는 큰 도움이 된다.
봄철 산행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심장마비로 쓰러지는 경우로 지난 5년 동안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망자 중 절반이 심장 마비로 사망했는데, 추락사나 익사보다 많았다.
겨울 동안 우리 몸엔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운동량도 이전보다 줄어드는데 이 상태에서 무리한 산행을 하면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다.
또한 가벼운 옷차림은 변덕스런 봄 날씨에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다.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고, 항상 여분의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술을 마시면 오히려 체온이 떨어져 저체온증이 올 수 있으니 자제하고,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이 체온을 유지하는데 좋고, 낙석 사고 위험이 높은 암벽 구간이나 암릉 지역은 출입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