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세영 기자]'페이지터너' 지수와 김소현의 훈훈한 '케미'가 눈길을 끈다.

2일 방송된 KBS2 3부작 드라마 '페이지터너'에서는 김소현(윤유슬)의 도우미로 나선 지수(정차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진: 페이지터너 방송 캡처
사진: 페이지터너 방송 캡처

이날 지수는 김소현을 향해 "오늘도 내 자전거 안 타고 가냐"라고 물었고 김소현이 돌아서자 "내일 보자. 내일은 분명 나를 찾게 될 것. 내 목소리를 들으면 반가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김소현의 목소리에 그가 있는 곳으로 향한 지수는 김소현이 목줄이 묶이지 않은 개로 인해 넘어진 것을 보고 도와주었다. 이어 "집에 좀 데려다 달라"는 김소현의 부탁을 받았고 "집까지 걸어갈 수 있겠냐. 자전거 타고 갈래"라며 함께 자전거에 탈 것을 제안했다.

지수로 인해 처음으로 자전거를 탄 김소현은 그의 등 뒤에서 두 팔을 벌리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어 지수는 "그거 아냐. 아까 너 처음으로 내 이름 불렀다. 꽉 잡아라"라고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김소현의 집 앞에 도착한 지수는 지팡이를 두고 간 김소현의 집 문 앞에서 "너 미쳤니. 엄마가 자전거 절대 타지 말라고 했지. 그러다 손 다치면 피아노 영영 안칠 거냐. 저런 무식한 양아치랑 놀려고"라고 말하는 예지원(윤유슬 모)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사진: 페이지터너 방송 캡처
사진: 페이지터너 방송 캡처

김소현은 "차식이 무식하지도 않고 양아치도 아니다. 엄마한테 그런 소리 들을 아이 아니다. 그리고 지금 엄마가 한 말 그 어떤 말보다 천박하다"라고 소리쳤다. 예지원은 "참고 기다리면 와서 빌겠지. 그런데 작정하고"라며 김소현을 나무랐고 김소현은 "그래 오늘 나 처음으로 자전거를 탔다. 좋더라. 눈이 멀쩡할 때 탔으면 얼마나 좋을까. 바다도 가볼 걸 영화관도 가볼 걸. 동물원도 가볼 걸. 엄마가 피아노 치라고 해서. 남들 하는 것도 못했다. 그게 억울하고 분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예지원은 "네가 포기하고 얻는 것이 얼마나 많냐. 저 상들. 저 트로피들. 저것도 후회냐"라고 답했고 김소현은 "엄마가 기뻤을 것. 내 것이라고 생각한 적 한 번도 없었다. 엄마가 선택한 인생대로 사니깐. 그 선택을 후회할 때마다 자꾸 엄마를 원망한다. 내 인생인데 엄마 탓하면 안 되는건데. 그래서 이제부터 선택도 내가하고 원망도 내가 하려고 한다. 엄마가 미워서가 아니다. 반항이 아니다"라고 언성을 높였다.

예지원은 이후 상장과 트로피 속 김소현의 사진을 바라보며 "한 번도 안 웃었네"라며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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