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나 혼자 산다’ 에릭남이 누구보다 알찬 하루를 보내며 ‘1가구 1에릭남’의 필요성을 증명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에릭남의 라이프 스타일이 공개됐다. 평소 다정하고 매너 있는 모습도, 가수로서의 뜨거운 고민도 모두 담겼다.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참가를 위해 3년 전 혼자 한국에 왔던 에릭남의 하루는 모던하고 심플한 느낌의 방에 내리쬐는 가득한 아침 햇살과 함께 시작했다. 모닝 커피와 함께 간단하지만 든든한 식사를 준비했고, CNN 영어 뉴스를 들으면서 영화 속에 나올 것 같은 아침을 맞았다.
이어 청소를 하는 에릭남의 주요 업무는 따로 있었다. 보육원에 보낼 옷을 정리하고 직접 전화해 전달 방법을 논의하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에릭남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꾸준히 기부를 했다”고 말했다.
에릭남의 특별한 게스트도 있었다. 내한 인터뷰를 통해 친분을 맺은 할리우드 스타 클로이 모레츠와 데이트를 즐긴 것. 에릭남은 클로이 모레츠에게 한국의 식문화를 자세히 알려주고, 전통 문화가 묻어 있는 선물을 전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도 의자를 빼주고 귀여운 오락실 벌칙으로 장난을 치는 등 몸에 배어있는 다정한 모습을 빼놓지 않았다.
클로이 모레츠와의 만남 이후 에릭남은 진지한 고민을 토로했다. “가수를 하고 싶어서 한국에 왔다. 그런데 인터뷰를 통해 알려지다보니 정작 노래를 하지 못 했다. 그게 속상했다. 가수로서의 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20대는 내게 도전이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에릭남은 ‘1가구 3에릭남’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꼭 닮은 두 남동생을 집으로 초대한 것. 듬직한 세 아들은 미국에 있는 부모님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드리며 살가운 아들의 면모를 뽐냈다. 에릭남은 “볼 기회가 많지 않다 보니까 가족애가 커졌다”라고 말했다.
에릭남은 역시 정석적인 ‘갖고 싶은 남자’였다. 봉사왕 에릭남, 인터뷰어 에릭남, 큰형 에릭남, 그리고 가수 에릭남의 모습을 앞으로도 지켜보고 싶은 이유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