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민 기자] 결혼계약에 출연 중인 이서진이 유이와 키스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에 출연한 이서진(한지훈 역)이 드디어 유이(강혜수 역)와 로맨스 호흡을 보여주었다.

10회만의 일이다. 앞서 방송된 9회 분량까지 이서진과 유이는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다. 두 사람을 이어준 것은 다름 아닌 '시골'이라는 환경이었다. 제주도라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 수술 대신 진짜 자신을 찾겠다는 이휘향(오미란 역)의 말, 그리고 평생 소원이라는 그의 '가족 사진'이 이뤄낸 결과물이었다.

사진:결혼계약
사진:결혼계약

이서진은 이날 방송 초반부터 조금씩 유이에 흔들렸다. 그는 자신의 엄마인 이휘향의 간 이식 수술을 적극적으로 밀던 종래의 태도를 버리고, 이제는 엄마의 삶을 이해하고 놓아주려는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앞서 이서진은 유이를 '이식 수술 대신 돈 받는 여자' 그 이상도 이하로도 보지 않았다. 김용건(한성국 역)이 유이와 이서진의 사이를 의심하고 이혼하라는 엄포를 내놓고 나서는 더욱 그랬다. 이서진은 일부러 유이에게 거리를 두고 마음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사적인 정이라고는 조금도 주지 않을 것 같던 차가운 도시남자 이서진, 그러나 그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진심이었다. 이휘향은 아들에 빌붙지 않고 자신을 위해 살아보겠다고 '진심'어린 대사를 내뱉었다. 이서진은 자기 욕심이 아닌 엄마라는 한 사람을 위한 선택을 내려야 한다는 것, 그리고 자신도 진심으로 살고 싶다는 것까지 동시에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진심은 이휘향뿐 아니라 유이와 신린아(차은성 역)에게까지 향해 있었다. 가족을 사랑하는 이서진의 마음은 곧 '가족 사진'으로 형상화되었고, 그 프레임 안에 들어간 유이는 어느덧 이서진의 마음 언저리에 훌쩍 들어와 있었다. 결국 이서진은 유이에 키스 시도를 하는 거리에까지 다가갔고, 유이는 그의 손을 붙잡았다. 끝까지 망설이면서 자신을 절제하려던 이서진의 마음을 두드린 것은 오히려 유이였다. 유이의 진심을 본 이서진은 그에게 키스했다.

한편, 공개된 10회 예고편에서 유이는 이서진에게 키스한 것을 실수라고 말했지만 이서진은 달랐다. 그는 유이에게 "나는 실수 아니었다"라고 말하면서 설레는 로맨스 전개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