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몬스터’가 월화극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MBC ‘몬스터’(연출 주성우/극본 장영철, 정경순) 3회는 9.5%(전국 기준/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 시청률 7.0%보다 2.5% 포인트나 상승한 수치이자,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 중 유일한 시청률 상승이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현재 월화극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SBS ‘대박’ 3회는 11.6%를 기록해, '몬스터'가 2.1%포인트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순위 반전을 노리는 ‘몬스터’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본격적으로 복수극의 서막을 연 ‘몬스터’는 빠른 속도감과 복수극 특유의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몰입도 높은 전개를 펼쳤다. 3회 방송에서 이국철(강지환 분)은 시력을 되찾고 강기탄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변일재(정보석 분)는 황재만(이덕화 분)과 도충(박영규 분)을 등에 업고 탄탄대로를 걷고 있었으며 도충의 혼외자인 도건우(박기웅 분)에게까지 마수를 뻗으며 더욱 악랄해진 면모를 보였다.

그리고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재회한 이국철과 오수연(과거 차정은/성유리 분), 이국철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게 된 도건우의 존재가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이국철의 모든 것을 앗아간 변일재가 자신의 조카인줄 모르고 이국철을 경계하는 모습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이 과정에서 보여준 정보석과 강지환의 압도적 연기력은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강지환은 동냥으로 먹고 사는 이국철의 처절한 삶, 수술비로 마련한 돈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절박한 몸부림, 그리고 강기탄으로 다시 태어난 이후 보여준 능청스러운 모습까지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 이 같은 압도적 연기력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극에 몰입할 수밖에 없게 했다.

또한 이국철의 꿈 속에서 그를 죽이려 웃으며 다가와 그의 목을 조르며 그를 조롱하는 변일재의 모습은 소름끼치도록 무서웠으며, 변일재의 악행을 십분 살려낸 정보석의 연기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몬스터’는 복수극 특유의 몰아치는 전개가 초반부터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오는 데 성공했다. 또한 극을 중심에서 이끌어가는 정보석과 강지환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가 끌어온 시청자들의 시선을 묶어두고 있다. 이 같은 원동력으로 월화극 1위 등극까지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 과연 ‘몬스터’가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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