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이혼 가정 아동을 비하하는 개그로 구설수에 오른 개그맨 장동민과 황제성, 조현민 그리고 tvN '코미디빅리그' 제작진이 피소됐다.

한부모가정 권익단체인 '차별없는 가정을 위한 시민엽합(대표 이병철, 이하 차가연)'은 7일 오후 서울서부지검에 장동민을 비롯해 프로그램 관계자와 tvN을 모욕죄로 고소했다.

차가연 관계자는 이날 헤럴드POP에 "장동민과 조현민, 황제성, tvN '코미디빅리그' 담당 PD 박성재와 구성작가 및 프로제작의 책임자 전원 그리고 tvN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차가연 측은 "피고소인들은 부모의 이혼으로 깊은 상처를 받은 한부모가정의 아이들과 이혼의 당사자인 부모들을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조롱하여 대한민국의 모든 한부모가정구성원들에게 극심한 모멸감을 느끼게 하는 모욕행위를 직접 실행하거나 이를 조장 내지는 방조한 자들로서, 피고소인들을 형법 제 311조 모욕죄로 처벌하여 주시기를 원한다"라고 고소 취지를 설명했다.

또 "편견과 차별로 인한 갈등이 만연한 대한민국에서 그동안 한부모가정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자 각오의 노력을 해왔음에도, 이건 범죄와 같이 인기프로에서 공공연히 한부모가정에 대한 편견을 부추기는 언행을 일삼고 한부모가정 전체를 모욕하는 행위가 아직도 시정되지 않고 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장동민은 지난 3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 리그' 2016년 2쿼터 속 '충청도의 힘'이라는 코너에 출연했다. 극 중 장동민은 장난감을 자랑하는 친구를 향해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 보냈나 보다"는 대사를 건넸다. 동생 역 조현민도 "생일 선물을 양쪽에서 받아서 좋겠다. 이게 재테크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할머니 역 황제성은 "아버지가 서울에서 다른 여자와 살림 차렸다는 소문이 다 돌고 있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이 장면은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한부모 가정을 조롱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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