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웅산이 지금껏 출연을 고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는 ‘투표하세요’의 대결에서 작은 차이로 탈락하는 ‘보헤미안’의 모습이 그려졌다.
‘보헤미안’은 이날 방송의 유일한 여성 도전자로 매혹적이고 장르를 따르지 않는 변칙적인 곡 선정으로 판정단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몇몇 여성 보컬리스트들의 이름이 거론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이렇다하고 누군가를 꼽기에 애매한 상황이 연속됐다.
‘투표하세요’와의 맞대결에는 승패를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한 경합을 벌였지만 청중의 선택으로 아쉽게 탈락하는 결과를 낳았다.
복면을 벗고 청중과 판정단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 다름 아닌 아시아의 재즈 디바 웅산이었다.
EXID는 앞서 재즈보컬리스트 웅산을 언급하며 ‘보헤미안’의 정체를 추정해내기도 했었다.
대중가요 가수가 아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조금 낯설었을 웅산은 프로데뷔 이후 20년간 활동을 이어오며 2008년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음반상’, 2010년 ‘일본 스윙 저널 골든디스크’ 한국인 최초 수상, 2011년 ‘일본 재즈 오디오 디스크 대상’ 금상을 차지한 바 있는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재즈보컬리스트였다.
웅산은 “복면가왕을 준비하면서 지금껏 불러보지 못했던 가요곡들을 100곡 정도 부르게 됐다”며 출연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것을 밝혔다.
이에 MC김성주는 “그동안 계속 출연을 고사해 오셨는데 마음을 바꾸게 된 계기가 있냐”고 물었다.
웅산은 대중들에게 생소한 재즈라는 장르를 이 무대를 통해 널리 알리고 싶었다며 김성주의 요구에 따라 무대 위에서 ‘Fly To The Moon’의 한소절을 불러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복면가왕’에는 ‘투표하세요’의 정체가 한동근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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