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김은숙 작가가 사전제작이 아니었다면 '태양의 후예'이 방송되지 못했을 것이라 털어놨다.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김은숙 작가는 13일 방송된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사전제작 드라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순간 최고시청률 40%, KBS 자체시청률조사 33%를 찍으며 드라마의 역사를 다시 썼다.
사전제작과 관련, "일단 장단점이 매우 분명했다"고 말문을 연 김은숙 작가는 "글을 쓰는 입장에서 아쉬웠던 건 캐릭터들의 감정을 대본상으로만 짚다보니까 배우들이 연기를 하면 영상에서는 감정의 변화가 대본 속도보다 훨씬 빠르더라. 보통 그럴 땐 추가 신이나 수정 신으로 감정의 속도를 맞추는데 이번 드라마는 쫑파티 다 하고 안녕하고 다 헤어졌다. 그래서 방법이 없는 거다. 이건 글 쓰는 입장에서 아쉬웠던 것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나 분명한 건 만약 ‘태양의 후예’를 기존 방식으로 방송을 했다면 아마 방송이 못 나갔을 거다. 재난상황이나 총격전이나 해외촬영 같은 신들은 사전제작이라 가능했다"고 장단점이 분명했음을 강조했다.
반면 사전제작이 안정된 제작을 하는 데는 많은 도움이 됐다는 김은숙 작가는 "제작진도 그랬고 촬영팀, 연출, 배우, 작가실도 물론 그랬다. 기존의 방식보다는 사전제작을 하면 완성도 있는 드라마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그리고 우리 드라마가 사전제작의 좋은 예로 남게 돼 그것도 기쁘고 그렇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14일 16회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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