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장근석이 죽음의 문턱에서 대호가 되어 돌아왔다.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는 연거푸 죽음과 맞서 싸우며 끝내 이인좌(전광렬) 앞에 살아 돌아온 백대길(장근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대길의 위기에는 항상 조력자가 등장했다. 염전 노비로 팔렸을 때는 서림이, 그리고 산속에서 호랑이와 마주친 순간에는 조선제일검 김체건(안길강)이 번번이 그의 목숨을 구했다. 하지만 이 또한 백대길의 타고난 대운일지도 몰랐다.
심한 외상으로 기억을 잃었던 백대길은 결국 강인한 정신력으로 기억을 되찾았다. 당연히 백대길이 가장 향하고자 한 것은 이인좌였다. 누구에게도 자신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것을 밝히기 않은 채로 백대길은 자신을 팔아넘긴 홍매(윤지혜)가 그토록 싫어하는 한양행을 선택했다. 아귀와 함께 한양을 찾은 백대길은 투전판에 앉았다.
이 역시 백대길의 계획이었다. 이 곳에서 다시 이인좌와 재회한 백대길은 자신에 대해 알려줄 것을 요구하며 내기를 제안했다. 자신의 제안을 이인좌를 받아들이자 백대길은 그제야 자신이 기억을 찾았다는 것을 드러냈다. 이인좌는 “기억을 잃지 않았던 것인가, 아니면 되찾은 것인가”라고 물었지만 백대길은 그저 아버지 백만금(이문식)의 죽음을 복수하겠다는 의지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백대길이 구땡을 내어놓은 상황에서 이인좌는 전혀 당황하는 모습이 없었다. 이인좌는 백대길에 “이 한수를 위해 그간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 했을텐데 참으로 안타깝구나”라며 팔땡을 내놓았다. 그러나 백대길은 이인좌가 꽝포를 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투전판에서 꽝포가 걸리면 손목을 내놓아야 하는 암묵적인 룰을 이용했던 것.
이인좌는 이에 백대길에 “꽝포라 증거가 있느냐?”고 물었다. 누구보다도 이인좌가 꽝포를 치지 않았다는 것은 백대길이 잘 알고 있을 터였다. 하지만 백대길은 다시 한번 이인좌의 멱살을 거머쥐며 “자신 있으면 걸어 손목 하나쯤은 없어도 살만하잖아”라고 윽박을 질렀다. 아귀가 이인좌의 옷 소매에서 팔땡을 찾아내자 투전장을 수선스러워졌다. 이인좌는 자신의 멱살을 잡아 쥐었던 백대길의 행동이 곧 함정이었다는 것을 눈치챘다. 하지만 무력으로 이인좌에 대항할 힘이 없는 백대길은 도끼를 집어든 아귀를 향해 “당장 이자 손모가지 잘라”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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