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민 기자] 유이가 힘들 때 이서진을 찾았고, 이서진이 유이를 감쌌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결혼계약'의 13회에서 유이(강혜수 역)의 뇌종양 증세가 진전되었다. 자신의 불투명한 미래를 직감한 유이는 신린아(차은성 역)를 정경순(심영희 역)에 맡겨 두고, 혼자만의 여행을 떠났다.
그런 유이의 증세를 알고 있는 이서진(한지훈 역)은 사랑하는 여자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는 유능한 의사를 찾아 뇌종양 MRI 사진을 보내기도 했고, 유이에게는 자신의 번호를 등록하며 "힘들 때 날 찾아라"라고 선언했다.
유이는 그런 이서진을 밀어냈다. 그는 이서진의 존재가 답답하고 부담스럽다고 말하면서, 그에게서 멀리 달아났다. 하지만 이서진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멀리 떠난 유이에 전화해 "어디 있는지만 알려달라"라고 말했다.
많이 아픈 유이가 떠올린 곳은 고향과 할머니였다. 자신을 키워주고, 어린 시절을 챙겨준 할머니를 떠올린 그는 눈물을 흘리면서 "멋지게 살아내지 못해서 미안해요"라고 혼잣말했다.
여행지에서 유이는 증상의 고통을 이 악물고 참았다. 그런 유이의 핸드폰에 이서진의 음성이 녹음되어 있었다. 이서진의 따뜻한 말 한마디를 들은 유이는 머리를 감싸쥐면서 그의 번호를 눌렀다. 단축번호 1번, 이서진의 번호를 누른 유이는 그에게 SOS를 청했다.
이를 본 이서진은 급하게 유이의 연락을 받았고, 유이는 "물어볼 게 있어요. 난 지금 엉망이 되어버렸어요. 앞으로 더 엉망이 될 지 모르는데, 그래도 괜찮아요?"라고 물었다. 이서진은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유이가 있는 곳을 되물었다. 이어 이서진은 유이를 찾았다. 이서진은 "혜수야"라고 말하면서 유이의 얼굴을 쓰다듬고 "괜찮아"라고 말했다.
이서진은 "엉망이 되어도 괜찮아. 지금보다 백배 천배 더 엉망이 되어도 괜찮다"라고 말했다. 그제서야 유이가 이서진을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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