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김은숙의 남자’ 타이틀이 공유를 브라운관으로 부르고 있다. 공유로서는 4년 만의 복귀일 수 있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16일 헤럴드POP에 “공유와 김은숙 작가와 서로 호감을 갖고 긍정적으로 (차기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는 상황을 전했다.
공유는 오는 하반기 tvN 금토극 편성을 논의 중인 신작을 제안 받았다. 이는 동양적인 설화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다. 지난 14일 38.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종영된 KBS 2TV ‘태양의 후예’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높다.
현재 이를 긍정 검토 중인 상황에서 만약 출연을 결정한다면, 공유는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게 된다. 2012년 KBS 2TV ‘빅’ 이후 공유는 영화 촬영에 집중해왔다. ‘용의자’ ‘남과 여’를 비롯해 현재는 ‘부산행’과 ‘밀정’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에서 만나는 공유가 기다려지는 건 화려한 전작 때문이다. 데뷔작인 2001년 KBS 2TV ‘학교4’에서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 부르는 모습부터 공유 특유의 설렘이 준비돼 있었다. 이후 2005년 SBS ‘건빵선생과 별사탕’ 속 날라리 고등학생, 2006년 MBC ‘어느 멋진 날’ 속 뒷골목 건달 역을 맡으며 거침없는 매력을 선보였다.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2007년 MBC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는 날티를 벗고 댄디함을 입었다. 똑똑한 개인주의자지만 엉뚱한 윤은혜를 만나며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이 여성 시청자들의 ‘심쿵’을 유발했다. 제대 후 복귀작인 ‘빅’을 통해 공유는 점잖은 일등 신랑감과 철없는 질풍노도 소년의 영혼을 1인 2역으로 소화해냈다.
고등학생부터 군인, 아저씨까지 다양한 직업군에서 다양한 설렘을 그려낸 김은숙 작가의 남자 주인공들은 명대사가 핵심이다. 커피 광고에 잘 어울리는 공유의 안정적인 목소리라면 김은숙 작가 특유의 대사를 더욱 설레게 표현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공유가 거침없는 사춘기 학생부터, 댄디하고 현실적인 사장님까지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지녔다는 점에서 김은숙 작가와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공유는 김은숙 작가의 부름에 응답, 4년 만에 색다른 설렘을 들고 시청자들을 만날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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