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지난해 온라인을 통해 공개돼 화제 몰이에 성공했던 tvN go '신서유기'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신서유기'는 중국의 고전 소설 '서유기'를 재해석한 나영석 PD의 웹 전용 콘텐츠로 과거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을 국민 예능으로 올려놨던 제작진과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가 '나영석 표 여행 예능'이라는 기본 골격 위에 인터넷에 특화된 구성과 편집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창조해 큰 사랑을 받았었다. 이번에 새롭게 돌아오는 '신서유기2'에는 핵심 역할을 하던 이승기 대신 배우 안재현이 새 멤버로 투입됐다. 그가 기존 멤버들과 어떤 케미를 보일지가 관전 포인트다. 또 시즌 1과 달리 TV판을 준비했다는 점이 다른데, 네티즌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뉴 페이스 안재현, 어떤 매력 보여줄까.
안재현은 지난 2월 '신서유기2' 중국 청두 촬영에 합류하면서 출연 사실이 드러났다. 그가 '신서유기2' 멤버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많은 시청자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예능계에서 낯선 얼굴인데다, 팀의 중심 역할을 하던 이승기의 후임자이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신서유기'에서 이승기의 존재감은 꽤 컸다.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나영석 PD와 제작진은 이승기의 공백을 메우려고 애쓰기보다 신선한 인물을 투입하는 모험을 시도했다. 나 PD는 지난 15일 진행됐던 '신서유기2' 제작발표회에서 "10년 동안 호흡을 맞춰온 이승기의 후임을 뽑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새 멤버를 찾아보자는 생각에 이승기로부터 추천받은 안재현을 만났다. 얼굴도 좋고 예능에 경험이 적고 신선했다. 또 생각보다 바르더라"라고 안재현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일단 멤버들과의 조화는 좋아보인다. 멤버들은 이승기의 부재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안재현이 생각보다 지식이 클린해서 미션을 할 때마다 경쟁이 엄청나다. 색다른 그림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새 멤버 안재현에 대해 흡족한 미소를 띠었다.
◇ 인터넷과 TV 동시 방영, 취향대로 골라보세요.
새롭게 돌아오는 '신서유기2'가 시도한 또 다른 변화는 인터넷으로만 볼 수 있었던 시즌1과 달리 TV로도 방송된다는 점이다.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층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신서유기2'는 19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며, TV 버전은 22일 금요일마다 방송된다.
온라인 버전과 TV 버전은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2~30대 젊은 층이 접하기 쉬운 온라인 버전은 TV에서는 다루기 힘든 B급 유머와 인터넷 용어 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짧은 클립을 여러 개 공개한다. 반면 TV 버전은 4~50대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이야기 중심으로 꾸며질 예정. 이에 대해 신효정 PD는 "온라인 공개와 TV 방송이 동시에 이뤄지면 아무래도 재생 수는 조금 떨어지지 않을까 한다. 절반 정도만 나와도 행복할 것 같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그래도 TV로 나갈 수 없는 이야기는 인터넷으로 공개된다. 때문에 취향에 따라 골라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비교해서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