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과거와 현재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을 이끌었던 나영석(tvN)과 유호진(KBS), 두 인기 예능 PD가 새 얼굴을 발탁했다. 예능에 많이 노출되지 않아 우려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꽃미남 배우 안재현과, 윤시윤이 그 주인공. 이들은 예능에 잘 스며들까.
'1박2일'과 tvN go '신서유기'는 다른 듯 닮았다. 두 프로그램 모두 나영석 PD의 손에서 탄생했다는 공통점 이외에도 여행이라는 기본 소재를 중심으로 멤버들이 만드는 재미 그리고 음식,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게 매력이라는 점 등이 그렇다. 무엇보다 두 프로그램은 멤버들 사이의 어우러짐이 프로그램의 성패 여부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이른바 '케미'가 중요한 프로그램들이다.
이처럼 닮은 '1박2일'과 '신서유기'는 최근 비슷한 변화를 시도했다. 예능 경험이 적은 새 멤버를 맞이한다는 점이 그렇다.
먼저 '신서유기'에는 군대에 입대한 이승기의 빈자리를 메울 적임자로 안재현이 투입됐다. '신서유기'에서 이승기의 존재감은 컸다.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나영석 PD와 제작진은 이승기의 공백을 메우려고 애쓰기보다 신선한 인물을 투입하는 모험을 시도했다. 앞서 하차한 김주혁을 대신할 새 멤버 영입에 고심하던 '1박2일' 수장 유호진 PD의 선택은 지난 1월 해병대에서 제대한 윤시윤이었다. '1박2일' 제작진은 여러 연예인들과 미팅을 가진 끝에 최종 멤버로 윤시윤을 낙점했다.
안재현과 윤시윤의 예능프로그램 적응과 성공은 이들이 각각 '신서유기2'와 '1박2일'에 얼마나 녹아드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길게는 10년, 짧게는 3년 동안 호흡을 맞춰온 멤버들 사이에서 얼마나 존재감을 발휘하고 조화를 이루느냐가 중요한 키로 보인다. 일단 나영석, 유호진 PD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둘은 새 멤버 영입 과정을 두고 "주변 평판을 들어봤다"면서 성실함과 신선함 등을 이유로 흡족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예능은 배우들의 새로운 무대가 되고 있다. 특히 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 꺼낼 수 없는 숨겨진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창구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예능에 출연한 배우들이 모두 이득만 본건 아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능에 도전장을 내밀어, 오히려 "재미가 없다" "매력이 없다" 등의 비난을 받거나 공들여 쌓은 이미지가 무너뜨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안재현과 윤시윤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두 프로그램에 새 얼굴로 합류하게 돼 우려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과연 이들이 프로그램에 잘 녹아들어 윈-윈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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