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월트 디즈니가 '주토피아'로 대박 홈런을 날린 데 이어, '정글북'으로 연타석 홈런을 날릴 기세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주토피아'는 지난 17일 하루동안 7만134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일일 동원 관객수는 압도적이지 않지만, 개봉일이 무려 두 달이나 지난 점을 미루어 볼 때 경이로운 장기 흥행이 아닐 수 없다. '주토피아'는 지난 2월 17일 개봉한 이후 꾸준히 사랑받으며 42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압도적인 흥행 속도는 아니지만, 꾸준히 박스오피스 5위권 이내 이름을 올리며 롱런하고 있다.
'주토피아'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1위 주토피아에서 일어난 의문의 연쇄 실종사건 수사를 맡게 된 토끼 경찰관 주디홉스와 본의 아니게 파트너가 된 여우 사기꾼 닉 와일드의 숨 막히는 추적을 그린 애니메이션. 이 영화는 전세계적 흥행을 이뤄냈다. 이날 미국 박스오피스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를 살펴보면 '주토피아'는 미국에서도 박스오피스 5위권 이내에 머무는 등 아직 흥행 기세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또 전 세계에서 882,278,756달러(미국 307,478,756달러, 해외574,800,000달러)를 벌어들이며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큰 흥행 수익을 올린 영화 1위에 랭크되어 있다. 잘나가는 DC 코믹스, 마블의 히어로 무비를 무릎 꿇린 셈이다. DC 코믹스의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과 마블의 '데스풀'은 각각 흥행 순위 2, 3위를 기록 중.
'주토피아'로 대형 홈런을 날린 디즈니는 연타석 홈런을 날릴 기세다. '아이언맨'을 만든 존 파브로 감독과 '캐리비안의 해적' 제작진이 뭉쳐 정글 속 모험의 세계를 실사로 재현한 작품 '정글북'이 벌써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정글북'은 개봉 주말 미국에서만 1억 달러 이상(103,567,000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4월 개봉작 중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68M)을 가뿐히 뛰어넘은 신기록으로, '분노의 질주: 더 세븐'($147.2M)에 이은 두 번째 오프닝 기록이다.
'정글북'의 무시무시한 흥행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는 현지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것도 한 몫한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만으로도 실제 화면 같은 CG 퀄리티로 관심을 모았다. 베일을 벗은 후에는 "'아바타' 이후 최고의 비주얼 체험을 가져다준다" "비주얼이 환상적" "걸작의 탄생"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정글북'의 국내 개봉은 6월 2일로 확정된 상황. 아직 국내 흥행 여부를 예상할 순 없지만, 이미 영화를 기다리는 국내팬들은 "빨리 '정글북'을 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글북'은 닐 세티, 빌 머레이, 스칼렛 요한슨, 벤 킹슬리, 이드리스 엘바, 루피타 뇽오, 크리스토퍼 워큰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출연하며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늑대에게 키워진 '인간 아이' 모글리가 유일한 안식처였던 정글이 더 이상 그에게 허락되지 않는 위험한 장소가 된 것을 깨닫고, 그를 지켜준 정글 속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모글리의 위대한 모험을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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