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옥중화’ 진세연은 이병훈표 사극 히로인 계보를 이을까.

사진 : 본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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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연출 이병훈, 최정규/극본 최완규)가 4월 30일 첫 방송된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진세연 분)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고수 분)의 어드벤처 사극.

‘옥중화’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허준’, ‘상도’를 흥행시킨 이병훈 감독-최완규 작가 콤비가 16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병훈 감독은 ‘대장금’, ‘이산’, ‘동이’, ‘마의’ 등의 작품을 거치며 ‘사극 거장’이라는 칭호까지 얻었다.

특히 ‘옥중화’는 이병훈 감독의 전작 ‘대장금’과 ‘동이’를 잇는 또 하나의 여인 성공사를 표방한다. 이병훈 감독은 지난 27일 열린 ‘옥중화’ 제작발표회에서 “이번에는 감옥이 배경인데, ‘감옥도 사람이 사는 장소다, 그 안에 희노애락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고 작가와 감옥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뤄보고자 했다. 대신 감옥이 어두운 곳이니까 밝고 명랑한 인물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면 너무 어둡지 않게 그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또 MBC에서 ‘대장금’ ‘동이’를 잇는 여인의 이야기를 다뤄보면 어떨까 하고 제안을 해서 저도 찬성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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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열풍을 일으켰던 작품 ‘대장금’에서는 이영애가 타이틀 롤을 맡아 단아하면서도 강단 있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영애는 이 작품을 통해 연말 시상식 대상을 품에 안았으며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2010년 방영한 ‘동이’에서는 한효주가 열연해 이영애와 마찬가지로 그해 연말시상식 대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이병훈 감독이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던 전작들이 큰 사랑을 받았고, 주인공들에게도 큰 영예를 안겼기에 ‘옥중화’의 히로인에도 관심이 쏠렸던 터.

이병훈 감독은 자신의 캐스팅 기준에 대해 “저는 선한 느낌, 착한 인상을 가진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선택한다”며 “그런 부분에서 진세연, 고수 씨 모두 적합한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영애와 한효주, 진세연 모두 단아하면서 선하고 깨끗한 인상을 가지고 있는 배우들이다. 또한 진세연은 ‘짝패’로 이미 한 차례 사극에 출연했던 적이 있으며 ‘각시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등의 시대극에서도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기에 기대가 더욱 커진다.

물론 이런 기대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진세연은 제작발표회 당시 “부담이 안 될 수는 없지만 이병훈 감독님 최완규 작가님과 꼭 사극을 찍어보고 싶었다”며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부담감을 전했으며, ‘대장금’, ‘동이’ 속 이영애, 한효주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서는 “옥녀만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했는데, 옥녀가 무술을 굉장히 잘한다. 그래서 드라마 초반에 액션으로 멋있는 무술을 많이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으며, ‘천재 소녀’라는 설정과 관련해 “경국대전을 외우는 부분이 나와서 처음 보는 단어들 때문에 어렵긴 했다. 그만큼 열심히 대본을 봐야겠더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작품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옥중화’는 ‘사극 거장’ 이병훈 감독의 이름만으로 기대를 모으는데다가 MBC가 어마어마한 제작비와 역량을 투입해 만드는 작품이다. 과연 진세연이 이 대작을 잘 이끌어 이영애-한효주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까. 30일 첫 방송을 앞둔 ‘옥중화’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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