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금지약물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던 수영 선수 박태환이 18개월 만에 공식 복귀전을 치렀다.
오랜 시간 대회에 나서지 못했지만 압도적인 기량은 여전했다.
대표선발전을 겸한 동아대회가 열린 남부대 수영장 곳곳에는 박태환을 응원하는 플래카드가 걸렸다.
중국에서 온 팬들까지 박태환을 응원하는 열기는 뜨거웠다.
18개월 자격정지 징계 이후 첫 공식대회에 나서는 박태환은 다소 긴장된 모습이었다.
스타트 대를 점검하고 스트레칭을 하는 내내 트레이드마크인 박태환의 미소는 볼 수 없었지만 기량은 여전했다.
장거리인 자유형 1500m는 사실상 실전감각 점검을 위해 나선 경기였지만 박태환은 550m 지점부터 1위로 치고 나간 이래 줄곧 선두를 달렸고 15분10초95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자신의 한국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올림픽 출전을 위한 A 기준 기록을 여유 있게 통과했다.
하지만 박태환은 금지약물로 징계받은 선수는 3년 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올림픽에는 나설 수 없다.
그럼에도 박태환은 자신의 주종목인 200m와 400m에 차례로 출전해 가능성을 타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