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마녀의 성’ 방송 캡처
사진 : SBS ‘마녀의 성’ 방송 캡처

[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서지석의 마음이 점점 김선경을 향하고 있다. 28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에는 모친인 서밀래(김선경)에 대한 죄책감과 알 수 없는 묘한 감정들로 인해 흔들리는 강현(서지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밀래를 병원에 데려다 눕혔을 때만 하더라도 강현의 완고해 보였다.

자신 앞에서 못 볼 꼴까지 보인 서밀래를 원망하며 “이럴거면 왜 나타났냐”고 하소연을 했다.

서밀래는 자신이 짠 계획에 강현이 걸려들기를 원하며 이전과 달리 “너도 나도 이제 모르는 사람처럼 살면 되는 것”이라며 그의 등을 떠밀었다.

자신 앞에서 자살시도를 하는 서밀래의 모습에 충격을 받을대로 받은 강현은 그 상태로 단별(최정원)을 찾아갔다.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상황에 단별이 불안해하며 외국으로 떠날 계획을 조금 미루자는 말에도 강현은 “내 순리를 이 것”이라며 결단코 작심한대로 따르려고 했다.

그런 강현이 흔들린 건 다름아닌 동생 서향(이슬비)때문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서밀래가 단별에 못할 짓을 저지르기는 했어도 그의 딸이자 자신의 동생인 서향은 아무 죄가 없었다.

하지만 괜시리 곁을 줬다 발목이 잡힐까 두려웠던 강현은 은근히 선을 그으려고 했다.

서밀래가 폐렴에 걸리자 강현을 찾아온 서향은 “당신이 내 오빠”라며 악을 썼다.

어른들 일에 끼여 아무것도 모른 채 상처를 받아야하는 서향의 모습에 강현은 마음의 동요가 있었지만 그렇다고 덥썩 그를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강현은 못내 자신에게 모진소리를 듣고 희재(이해인)의 배웅을 받으며 회사를 떠나는 서향이 신경쓰였는지 숨어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아무리 사랑에 눈 먼 강현이라도 모친이 자신 때문에 죽으려고 물에 달려들었다 폐렴까지 걸린 상황을 모른채만 할 수는 없었다.

단별을 놓을 수는 없었지만 다시 보지 말자는 서밀래의 말이 되려 강현에게 약점으로 작용한 것.

서향까지 나서서 서밀래와 만날 것을 부추기는 판에 더 이상 물러설 수 없었던 강현은 기어코 병실을 찾아갔다.

마치 그 문이 단별과의 이별을 암시한다는 걸 안다는 듯 강현은 병실 앞에 서서도 쉽게 문을 열지 못했다.

서밀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러 찾아왔던 단별이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도 모른채 강현은 흔들리는 모습을 드러내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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