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세월이 흐름에 따라 겉모습이나 분위기가 바뀌기 마련이지만, 마치 세월이 비껴간 듯 과거와 한결같은 외모를 자랑하는 스타들이 있다. 대중은 그들에게 ‘냉동 인간’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곤 한다. 젝스키스 강성훈, god 박준형, 배우 차태현 등이 그 주인공이다.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지난 2000년 해체 이후 16년 만에 다시 모였다. 지난해부터 깜짝 재결성을 준비해온 젝스키스는 지난 14일 서울 모처에서 열렸던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2' 하나마나 콘서트를 통해서다. 특히 그룹 해체 후 연예계를 떠났던 멤버 고지용까지 모습을 드러내면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랜만에 모인 젝스키스의 모습이 반갑게 느껴진 가운데, 멤버들 중 특히 젝스키스로 활동하던 10여년 전과 한결 같은 외모를 유지 중인 강성훈에게 관심이 쏠렸다. 아이돌 활동 당시 헤어스타일까지 준비해 더 세월을 비껴간 듯 했다. 이에 '무한도전' 유재석은 강성훈을 보고 "(강)성훈이는 냉동인간 수준"이라고 감탄하기도 했었다.
가요계의 또 다른 냉동인간으로는 god 리더 박준형을 꼽을 수 있다. 박준형이 속한 god는 1999년 1집 앨범 '어머님께'로 데뷔했다. 2005년 앨범 '하늘속으로'를 마지막으로 그룹 활동을 중단했던 이들은 지난 2014년 15주년 재결합 프로젝트가 성사되면서 다시 뭉쳤다. 박준형 역시 그후부터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방송활동 중이다. 박준형은 원조 '냉동인간'이라는 별명의 주인공. god 데뷔 시절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외모를 자랑하고 있다.
또 다른 ‘냉동인간’은 배우 차태현이다.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로 연예계에 입문한 차태현은 데뷔 20년이 지난 베테랑 배우. 차태현의 대표작은 지난 2001년 전지현과 함께 출연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화 '엽기적인 그녀'다. 차태현은 극 중 평범한 대학생 건우를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16년 만에 다시 건우로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5월 12일 개봉을 앞둔 영화 '엽기적인 그녀2'를 통해서다. 16년 만에 후속작을 선보이는데, 전작의 배우가 그대로 등장해 건우라는 인물을 다시 연기하는 것이다. 이는 아마 동안 외모와 옆집 오빠 같은 분위기를 지닌 차태현이 아니라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차태현은 전작 속 건우와 흡사한 모습으로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