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아가씨' '스틸플라워' '초인' 스틸
사진 = '아가씨' '스틸플라워' '초인' 스틸

[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올해는 신인 여배우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아가씨' 김태리, '초인' 김고운, '스틸플라워' 정하담 그리고 '옥자' 안서현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충무로에는 괴물 신인 박소담과 이유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먼저 ‘봄’(감독 조근현)과 ‘간신’(감독 민규동)에 출연한 이유영은 올해의 영화상, 부일 영화상, 대종상, 청룡영화제 등에서 신인 여우상을 싹쓸이했다. ‘경성학교’(감독 이해영) ‘베테랑’(감독 류승완)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에서 존재감을 뽐냈던 박소담은 춘사영화제에서 신인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올해는 어떤 새 얼굴들이 스크린을 빛내줄까.

가장 주목받는 신예는 김태리다. 그는 연기 경력이 전무한 15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박찬욱 감독이 6년 만에 국내에서 선보이는 신작 ‘아가씨’에 출연한다. 영화는 1930년대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이들의 음모를 그린다. 극중 김태리는 아가씨(김민희)의 하녀를 연기한다. 하정우, 조진웅, 김민희 등과 호흡을 맞췄다. 특히 ‘아가씨’는 다음 달 열리는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작품. 김태리는 스크린 데뷔와 동시에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아가씨’는 오는 6월 개봉을 앞두고 예고편과 포스터, 스틸 등을 공개하고 있는데, 그때마다 주요 포터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김태리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주목받고 있다는 증거인 셈이다.

4살이던 2008년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해 벌써 8년 차에 접어든 안서현은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프로젝트 ‘옥자’의 여주인공 소녀로 발탁돼 주목 받고 있다. 안서현은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등 할리우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또 배우 정하람은 독특한 분위기로 시선을 잡는 배우다. 지난해 영화 '검은 사제들'과 독립영화 ‘들꽃’(감독 박석영)을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그중 ‘검은 사제들’에서는 젊은 무당으로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올해에는 지난 7일 개봉한 ‘스틸플라워’(감독 박석영)에서 주연했다.

‘박쥐’ ‘소수의견’ ‘고지전’ 등에 출연한 배우 김옥빈의 동생 김고운도 주목할 만하다. 김고운은 오는 5월 5일 개봉하는 ‘초인’(감독 서은영)에 여자 주인공 수현을 연기한다. 영화는 고등학생 체조 선수 도현(김정현)이 말썽을 부려 일하게 된 도서관에서 신비로운 소녀 수현(김고운)을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스물이다. 또 김고운은 1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베스트 셀러 동명 소설을 영화화하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감독 홍지영)에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영화는 한 남자가 수십 년 전 과거로 돌아가 젊은 자신을 만나고 과거에 가장 후회됐던 순간을 바꾸기 위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펼치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데, 김고운은 현재의 수현(김윤석)과 과거의 수현(변요한)이 사랑한 여인 연아를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