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 ‘구탱이 형’ 김주혁이 돌아왔다. ‘1박2일’에 재등장한 김주혁이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서 6개월 전 하차했던 김주혁이 다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캡처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캡처

이날 오프닝에서 ‘1박2일’ 멤버들은 신입 멤버 윤시윤(윤동구)을 기다렸다. 그 가운데 텔레토비 분장을 한 의문의 남자가 모습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멤버들은 그를 윤시윤이라 생각했고, 얌전한 이미지와는 달리 촐랑대는가 하면 모든 걸 다 내려놓은 듯 재밌는 동작을 연달아 선보이는 그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릴 수 밖에 없었다. 심지어 그는 멤버들이 시키는대로 잔디밭을 구르기도 하는 등 심상치않은 예능감을 뽐내 진짜 윤시윤이 맞는지, 신입생이 다른 사람인지 의문을 한껏 증폭시켰다.

하지만 텔레토비 탈을 벗은 이는 다름아닌 ‘1박2일’ 전멤버 김주혁이었다. 설마설마했던 김주혁의 얼굴을 확인한 멤버들은 반가워하면서도 또 반전 몰카에 당했다는 사실에 뒷목을 잡아 웃음을 자아냈다.

게다가 김주혁은 태연하게 한 번 더 연기했다. 멤버들 앞에서 다시 ‘1박2일’에 합류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예능 최초로 한번 나갔다가 다시 들어온 예능인임을 선언한 것. 멤버들은 “울면서 하차하더니 땀 흘리면서 돌아왔다”며 하차를 번복한 김주혁을 보고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 역시 김주혁의 몰래카메라였다. 사실 김주혁은 새 멤버를 소개하러 일회성으로 ‘1박2일’을 찾은 것. 김주혁은 “한 번쯤은 와보고 싶었다. 새로운 멤버 오면 많이 사랑해달라”고 시청자들에게 인사한 뒤 다시 텔레토비 탈을 쓰고 퇴장했다.

김주혁은 퇴장하는 순간까지도 웃음의 끈을 놓지 않았다. 온몸으로 웃기며 끝까지 멤버들을 배꼽잡게 한 것. 급기야 김주혁은 “도저히 못하겠다. 힘들어서”라며 탈을 벗어던져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멤버들은 “천상 예능인인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이같이 김주혁은 헤어스타일도 망가지고 땀을 뻘뻘 흘리게 만든 탈까지 써야 했지만 짧은 시간 안에 변함없는 예능감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김주혁은 내레이션과 깜짝 출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1박2일’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다른 예능 프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광경이다. 분명 하차한 게 맞지만 하차했단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1박2일’에서 자주 언급되고 심지어는 출연까지 하며 의리를 보여주고 있는 김주혁. 물론 하차했는데도 제작진이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자신에게 나와달라 한다며 투덜댔지만 그만의 투박한 진심이 느껴졌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방송 직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서는 "김주혁 컴백한 줄 알고 쇼킹하고 반가웠는데 인수인계여서 아쉽다. 그래도 반가웠어요", "진짜 인수인계 핑계로 나와준 것만 해도 감동이었어요", "구탱이 형 너무 그립다", "그래도 형님이 최고였어요", "김주혁 진짜 다시 나왔으면 좋겠다" 등 김주혁을 향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