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여자특집? 자신감 넘치는 여자 출연자들이 없던 기획 만들게 해"

‘정글의 법칙’이 오는 6일 파푸아뉴기니 편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제작진은 파푸아뉴기니 편의 부제를 여자 특집으로 내걸었다. 실제로 선발대 멤버는 7명 중 최송현, 김지민, 최윤영, 걸스데이 소진, 에이핑크 오하영까지 5명이 여자다. 남자 위주로 멤버가 구성됐던 기존 ‘정글의 법칙’과 큰 차이점이다. 바로 직전에 방송된 통가 편 후발대는 AOA 설현, 단 한 명만 여자였다.

파푸아뉴기니 편을 연출한 박중원 PD에게 여자 특집을 기획하게 된 계기를 묻자 “처음부터 작정하고 준비한 건 아니었다. 보통 촬영 전에 여러 사람과 미팅을 진행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런데 이번에 사전미팅을 한 여자들이 그동안 미팅했던 출연자들보다 유독 자신감이 충만하더라. 그래서 이렇게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들이면 한 번 모아서 가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사실 4년여 전 명절 특집 등으로 여자들이 나오는 ‘정글의 법칙 W’라는 별도의 시리즈가 방송된 적 있다. 하지만 생존 기간이 짧았고 현지인 마을에서 도움을 받으며 생존해 아쉬움이 컸다. 이번에는 원조 ‘정글의 법칙’대로 확실히 여자들의 자립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족장 김병만은 한발 물러서서 먼저 ‘정글의 법칙 in 얍’ 편에서 호흡을 맞췄던 M.I.B 강남과 함께 안전을 책임졌다고.

파푸아뉴기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뉴기니 섬의 동반부에 위치한 나라. 서쪽은 2011년에 ‘정글의 법칙’을 통해 소개됐던 파푸아다. 하지만 파푸아뉴기니가 파푸아보다 더 다양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제2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밀림지대부터 고산지대, 활화산 지대, 그리고 남태평양까지 다양한 자연이 공존하는 곳이다. 이번 생존은 여러 곳을 이동하면서 진행됐다. 여자특집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공감능력이 무한하다는 점. 기존 남자 멤버 위주의 촬영과 달랐던 점을 물으니, 박 PD는 출연자들의 공감능력을 가장 먼저 꼽으며 “감정 표현이나 리액션이 정말 크고, 감정 전이가 빨랐다. 한 명이 웃으면 모두가 웃는다. 그래서 현장 분위기가 평소보다 훨씬 밝고 화기애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거치고 힘든 정글 생활에 웃음만 나지는 않았을 터. 우는 사람은 없었냐고 물으니 “다들 티를 안 내려고 하더라. 참고 참다가 한 출연자가 눈물을 흘리자 눈물까지 전이됐다. 한 사람이 울면 다 같이 울더라. 그런 게 또 서로 의지가 되는 것 같았다”고 답했다. 박 PD는 또 “여자들은 매 끼니때마다 그냥 먹지를 않는다. 작은 게 한 마리도 나뭇잎이나 대나무 등을 이용해서 예쁘게 세팅해서 먹더라”고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사냥할 땐 남자들만큼이나 거칠게 뛰어들면서, 평소에는 아기자기함이 폭발하는 양면성이 있다. 본편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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