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가은이 매력을 발산했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는 또다시 백대길(장근석)과의 인연이 이어지며 꿈꾸던 아버지의 복수를 이뤄내는 계설임(김가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계설임은 그간 개작두(김성오)의 노리개 역할까지 자청하며 육귀신(조경훈)에 접근해 아버지의 목숨값을 물을 궁리를 해왔다.
의도치는 않았지만 어찌되었던 육귀신을 잡으러왔던 백대길의 조력으로 계설임은 복수를 완성시키며 이제 개작두의 곁을 떠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가족도 없고 집도 없는 계설임이 돌아갈 곳이 있을 리 만무했다. 백대길은 아주 당연하다는 듯 그녀를 데리고 남도깨비(임현식)과 살고 있는 집으로 되돌아왔다.
모처럼의 만남에 회포를 풀고 있는 백대길과 계설임을 찾아온건 다름아닌 연잉군(여진구)였다.
백대길과 편하게 말을 트는 연잉군이 제또래 같아 보이자 계설임은 누구에게나 그렇듯 친분한 말투로 말을 붙였다.
가뜩이나 백대길과 호칭과 어법을 두고 만날 때마다 투닥거리를 하던 연잉군은 이제 처음보는 계설임까지 자신을 무시하자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계설임은 형님인 이윤(현우)와 아버지 숙종(최민수)에 한바탕 곤욕을 치루고 와 낯빛이 어두운 연잉군에 “네 뭣이 고민이냐”며 “형님한테 다 털어놔 보거라”라며 불난 집에 기름을 들이부었다.
이윽고 연잉군은 계설임에게 “너 내가 누군지나 알고 지껄이는 것이냐”라고 으름장을 놓았지만 눈치 없이 그녀는 “왜 마마님이라도 되냐”며 킥킥거렸다.
“맞다 마마님”이라고 응수하는 연잉군의 말에 잠시 벙진 표정이던 계설임은 농담도 잘한다는 듯 그의 어깨를 툭툭 치더니 이내 웃음을 터트렸지만 이번에는 백대길이 “맞어 마마님”이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시켰다.
결국 계설임은 억울해도 억울하다 말 못하는 상황에 손을 들고 벌까지 서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두 남자 사이에서 무릎을 꿇고 손까지 번쩍 들고 있는 계설임은 이인좌의 팔다리를 자르겟다며 골사(김병춘)를 깨겠다는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졌다.
개작두 곁에 머물며 그간 육귀신과 골사, 그리고 이인좌의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들어온 계설임은 입이 근질거려 미칠 지경이었다.
시전상인들의 폐악질을 기록한 장부가 필요하다는 연잉군의 말에 계설임은 슬금슬금 눈치를 보며 손을 내려도 되냐고 물었다.
이를 연잉군이 허락하자 계설임은 “저기 골사말인데예 지가 들은 게 있다 아입니꺼”라며 정보를 흘리려 했다.
한편 이날 ‘대박’에는 남도깨비가 자신의 눈을 빼앗아간 인물이 골사라는 것을 털어놓으며 복수에 가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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