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워킹맘 육아대디’ 서인 아나운서가 오정연 아나운서의 과거사를 깜짝 폭로했다.
서인 아나운서는 4일 오후 2시 서울 상암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특별기획 ‘워킹 맘 육아 대디’(연출 최이섭, 박원국/극본 이숙진) 제작발표회에서 같은 아나운서실 출신인 오정연에 대해 “만날 당하고 살고 나쁜 남자나 만나는 순둥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서인 아나운서는 “특정인을 지칭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덧붙이며 “이 순둥이가 악역을 한다고 해서 제가 가능하겠냐고 물었었다”고 말했다.
이에 오정연은 “감독님께서도 제가 겉보기에 못 돼 보여서 캐스팅을 하셨는데, 만나보니까 전혀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하냐며 걱정 어린 말씀을 하셨다”고 고백했으며, “저는 사실 싫은 소리 잘 못하는 평화주의자인데 이 캐릭터가 너무 욕심이 났다”며 “방법을 찾은 게 초등학생 때부터 회사 생활 때까지 저를 괴롭혔던 인물들을 떠올리면서 내가 한 번 따라해 보자 하면서 저에게 주입하고 있다. 겉보기에는 도도해보이고 차가워 보인다는 말씀을 많이 하는데 그래서 일부러 평소에 더 웃고 다녔다. 이번 캐릭터를 맡은 후에 웃음기를 싹 빼고 다녔더니 편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차츰차츰 그렇게 제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서는 남도 짓밟을 수 있고 직설적으로 말할 수 있는 캐릭터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친구를 만나서 네가 아닌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굉장히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인 아나운서는 “저랑 18년 정도 알았다. 늘 허당기도 있고 바보 같은 구석도 있다. 연기를 저한테 연습하시진 말길 바란다. 저한텐 착하고 순한 오정연으로 남아 달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워킹 맘 육아 대디’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아이의 육아 방식을 두고 길을 잃은 부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작품으로, 홍은희, 박건형, 오정연, 한지상, 신은정, 공정환 등이 출연한다. 5월 9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popnews@heraldcorp.com